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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로 오는 길

[신천지로 오는 길] 진리 앞에사제생활 27년과 신천기 27년을 맞바꾼 한 신부님의 이야기(2) [신천지로 오는 길] "진리의 말씀 없이 살아온 내 사제 생활이 잘못된 것이다!" 진리 앞에 사제생활 27년과 신천기 27년을 맞바꾼 한 신부님의 이야기 (2) 그렇게 사제관에서 공부하던 어느 날, 한 수녀님이 눈치를 챈 모양이었습니다. “신부님! 복도에서 개신교식 기도소리가 들리던데요!” 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물었고, 저는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며 영성심리학을 공부한다는 말로 난처한 상황을 간신히 모면했습니다. 영성심리학은 성경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톨릭은 로마 외에는 공부할 곳이 없었기에 결국 저를 가르치는 교사는 로마의 교환교수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를 하도 잘해서 이태리 로마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부산 시온기독교센터였습니다. 센터에서의 공부는 날.. 더보기
[신천지로 오는 길] 진리 앞에 사제생활 27년과 신천기 27년을 맞바꾼 한 신부님 이야기(1) [신천지 오는 길] "진리의 말씀 없이 살아온 내 사제 생활이 잘못된 것이다!" -진리 앞에 사제생활 27년과 신천기 27년을 맞바꾼 한 신부님의 이야기 (1) 저는 신앙이 없는 가정에서 5형제 중 셋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생을 바치는 삶을 꿈꾸어 오다가 가족들보다 먼저 가톨릭에 입문하여 사제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전도해야 할 가족들에게 신앙을 심기까지 14일도 아닌 14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에서 요구하는 흠 없는 조건을 모두 갖춘 뒤, 그제서야 사제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 속에서 치마 입은 남자를 보기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삶을 절제하며, 청빈, 정결, 순종의 절대적인 옷을 입고 소위 한 인간의 젊음과 .. 더보기
[신천지로 오는 길] 부부가 함께 공부해서 더 없이 행복합니다(2) [신천지로 오는 길] 부부가 함께 공부해서 더 없이 행복합니다(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물들어가는 저를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조용한 가운데 일을 진행해 가셨습니다. 살림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건강이 좋지 못한 조카를 홀로 키우며 성실히 생활하던 누나가 OO으로 이사해 저희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수요일과 주일만 되면 1시간 반이나 걸리는 광주에 있는 교회를 꾸준히 다니는 것부터 시작해 매일 성경책을 보는 누나의 생활에 의문가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성경 공부를 하면 돈이 나와 밥이 나와?” 조카를 위해서라도 직장을 다니라는 핀잔 앞에 웃기만 하는 것도 이상했습니다. 아마도 누님은 이런 저에게 속으로 '그래, 성경을 보면 영생이 나온다'라고 말했겠지요? 이 무렵 직장을.. 더보기
[신천지로 오는 길] 부부가 함께 공부해서 더 없이 행복합니다(1) [신천지로 오는 길] 부부가 함께 공부해서 더 없이 행복합니다(1) 목숨이 위태한 가운데서도 한 여인은 절개를 지켰습니다. 바로 이도령을 향한 춘향이의 마음입니다. 한 철 피고 지는 꽃같은 그 사람을 향한 마음도 목숨 아끼지 않고 지켜가는 마당에 만물을 창조하신 최고의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는 기독교 세계는 시험이 있을 때마다 늘 맥없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일제시대 신사 참배가 그렇고 조선 민족의 혼을 말살하는 일본 정책 앞에 소리 없이 무너졌던 기독교 역사가 알고 보니 우상을 섬긴 결과 나라가 멸한 솔로몬의 때와 거울을 보듯 똑같다는 사실을 진정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의 채찍에 살점들이 찢겨 나간 채 십자가에 달리신 독생자 예수님. 어찌 목이 말라 신 포도주를 잡수셨겠습니까. 송구하게도.. 더보기
[신천지로 오는 길] 천국행 비행기 1등석 티켓을 받다(2) [신천지로 오는 길] 천국행 비행기 1등석 티켓을 받다(2) 결국 이단 시비에 걸린 저에게 종교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았고 하루하루가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날마다 온 가족들은 저를 둘러싸고 7일 작정기도를 드린다며 ○○○교회 특유의 통성 기도와 방언으로 "귀신아 물러가라! 사단아 물러가라!"를 신들린 사람처럼 외쳐댔고, 저에게는 '아멘'을 강요했습니다. 동생은 제가 싫다고 반항하자 저의 팔을 붙잡고 입을 틀어막으면서 "사단이 들어갔으니 입으로 시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제 동생의 눈을 주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소리를 지르며기도하던 동생의 기도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우물쭈물하며 뚝 그쳐 버렸습니다. 그 다음날 또다시 남편과 친정어머니, 언니, 동생 모두 저를 둘러 앉아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