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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최선의 성군

[신천지로 오는 길] 부부가 함께 공부해서 더 없이 행복합니다(2)

[신천지로 오는 길]


부부가 함께 공부해서 더 없이 행복합니다(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물들어가는 저를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조용한 가운데 일을 진행해 가셨습니다.

 

살림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건강이 좋지 못한 조카를 홀로 키우며

성실히 생활하던 누나가 OO으로 이사해

저희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수요일과 주일만 되면 1시간 반이나 걸리는 광주에 있는 교회를

꾸준히 다니는 것부터 시작해 매일 성경책을 보는 누나의 생활에

의문가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성경 공부를 하면 돈이 나와 밥이 나와?”

조카를 위해서라도 직장을 다니라는 핀잔 앞에 웃기만 하는 것도 이상했습니다.

아마도 누님은 이런 저에게 속으로 '그래, 성경을 보면 영생이 나온다'라고 말했겠지요?

 

 


이 무렵 직장을 그만 둔 아내에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사회 경험을 쌓겠노라며 1주일에 4번 꼬박 광주를 오갔고

밤늦게야 귀가를 하는 것입니다.

깊은 내막을 모르는 저는 피곤해 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정성껏 매일 마사지까지 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 눈에 확~ 들어온 종이 한 장이 있었으니

그 안에는 생소한 단어와 숫자, 그리고 산 모양, 동그라미 모양의 그림들이 가득했습니다.

‘인 맞은 영적 새 이스라엘 144000이 뭐지?'

성경책을 이리저리 뒤적이며 찾았지만 도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사실이 잊혀 질 즈음

시온교회에 다니게 된 아내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저는 아내를 위해

차 운행을 자처한 착한 남편으로 시온교회를 주일 마다 오가게 되었습니다.

 

별 의심 없이 시작된 차량 운행은 어느새 OO에 계신 다른 집사님들까지

합세하면서 주일이면 정규적으로 움직이는 시온교회 차량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젊은이는 마음이 착해서 하나님이 꼭 복을 주실거야, 내가 기도해 줄게”

집사님들의 칭찬에 기분이 좋았던 저는 더 신이나 운전을 했습니다.

하지만 12시 예배가 끝난 후에도 회의가 있다며 좀 더 기다리라는 아내의 말에

솔직히... 조금은 힘도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집사님들과 나누는 교회 이야기로 다시 흥이 나면서도

말씀을 배우자는 아내의 권유에는 사업을 핑계로 늘 거절을 했었습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으셨나 봅니다.

옛말에 “맞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다”는 말이 있지요?

아내의 호소도 뿌리치고 매달렸던 사업에서 사기를 당한 후에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람과의 신뢰 속에서 처음으로 당한 큰 배신은 감당하기 힘든 절망으로 다가왔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은 지치고 쇠약해져만 갔습니다.

“이 한 몸만 없어지면 끝나겠지....”

죽을 각오까지 했을 때, 천사의 소리 같은 음성이 들려 왔답니다.

 

전도사님이 곧 오시니 공부하자는 아내의 음성이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 맞을 만큼 맞아서였을까요?

순한 양이 된 저는 아내의 말에 순순히 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 첫 날,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

요한 3서의 이 말씀을 암송까지 할 정도로 잘 알고 있었는데도

하나님께서 내게 직접 하신 말씀이었음을 이제야 깨닫게 되니

매일 진행되는 성경공부의 시작은 눈물과 회개 기도의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이토록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그토록 마르고 닳도록 읽어도 알 수 없었던 성경이

한 글자, 한 글자 눈에 들어오며 그 속에 감춰져 있던 하나님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을

깨닫게 되니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귀하고 귀한 말씀을 받기까지의 과정을 숨죽여 기도하며 지켜보았을 내 아내,

오늘 저의 수료를 누구보다 기뻐하고 있을 소중한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아직은 때가 아니야"라고 할 때

속으로 얼마나 안타까웠을까요?

광주에 와서 돈을 벌겠다며 사업을 벌였지만 사기를 당해 힘들어 하던 나에게

부부가 같은 생각으로 나가면 하나님께서 좋은 길을 열어주지 않겠냐며

저에게 힘을 주었지요. 여보, 당신의 그 말이 생명줄과 같이 느껴졌답니다.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나를 타박 한번 주지 않은 당신,

또 내 눈을 피해가며 몰래 공부했을 것을 생각하니 많이 미안해집니다.

이제는 이 귀한 말씀 숨기지 않고 함께 공부하게 되어 얼마나 좋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신천지 신앙을 하면 부부 금슬이 더 좋아진다고 하더니

이것이 절대 헛말이 아닌 것 같지요? 고마워요.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이렇게나 좋고 가슴 찡한 일인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총회장님께서는 성경을 알고 난 후 전해야 하는 사명이 너무나 힘들어

온 몸을 갈래갈래 찢을 만큼 크게 울었었다는 기막힌 사연을 말씀하셨습니다.

신천지 역사의 시작이 연약한 매화 순과 같으나,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순교의 영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총회장님의

눈물겨운 말씀이 저의 가슴에 메아리칩니다.


기독교 세계가 총 연합해 신천지 하나 없애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오늘날,

그 선봉에서 모든 화살을 막아내고 계신 총회장님.

얼마나 많은 고통과 시련들을 홀로 감내하셨을지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져 옵니다.

이제 저희들 받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보은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