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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하늘나팔소리

검,경수사관님들.. 저희들도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검,경수사관님들.. 저희들도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강피연 경기서부 지부가 오는 7월7일 오전 11시30분~오후 12시30분까지 종로구 혜화 경찰서 앞에서 불법 강제개종교육의 심각한 인권유린을 알리는 기자회견 및 사진전시를 연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개종(改宗)을 강제적으로 행하는 강제개종교육 피해는 2006년 20명, 2007년 75명, 2008년 78명 등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는 160명이 피해를 당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강제개종교육의 결과로 이혼(32%), 학업중단(78%), 퇴직(43%), 정신병원감금(14%) 등 가정 파탄으로 이어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서부, 경기남부, 경기북부, 서울서부, 서울북부 지부의 강피연 대표 및 회원 13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기자회견 및 사진전시는 강제개종교육을 자행하는 목사들의 불법행위를 구속·수사할 것과 이를 종교편향적인 시각에서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경찰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한다.


강피연은 이날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강제개종교육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의 실제 사례와 기자회견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후 강제개종교육 철폐를 위한 국민서명운동 취합자료를 혜화 경찰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강제개종교육 피해의 심각성을 알고자 하는 경기·서울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할 계획이다.


K대 3학년에 재학 중인 한 피해자 이00씨는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강제개종교육 목사로부터 겪은 인권 유린 피해를 알리고,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호소한다”며 “(그곳은) 종교의 자유, 신체의 자유가 없는 곳이었다. 저는 가족과의 관계를 악화시킨 이 목사들이 왜 그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문을 기록했다.


또 다른 피해자 최00씨는 “한 달여 간 입을 재갈물리고 손발을 묶고 개종교육 동의를 강요당했고, 폭언과 폭력은 물론 물조차 먹이지 않았다”면서 “교묘한 법망을 피해 강제개종교육이라는 인권유린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개종목사는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더불어 포항에 사는 한 피해자는 “강제개종교육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소리를 질렀더니, 이 소리를 들은 주민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런데 경찰은 부모님과 함께 있으니 문제가 없다며 대화로 해결하라는 어처구니없는 말만 했다”며 “단 한 사람의 치안도 지키기 위해 애써야 할 경찰이 사건에 대한 정밀한 조사 없이 덮어놓기 식으로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찰의 미온적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강피연은 지난 3월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흥사단에서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의 왜곡보도 실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으로 시작, 4월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4월23일 경기도 구리시 초대교회, 4월29일 전북 군산경찰서, 4월30일 경기도 안산 상록교회, 5월7일 서울 CBS(기독교방송) 앞 오목공원, 6월11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 6월16일 인천지방경찰청, 6월18일 서울 대검찰청, 6월25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에서 6월30일 대구 경북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경기서부 강피연 관계자는 “강피연은 이 땅에서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한 피해가 없어 질 때까지 앞으로도 대검찰청과 전국 지방경찰청에서 시위 및 기자회견을 확대하고, 경찰청장과의 면담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피연에서 이 날 발표할 성명서는 다음과 같다




- 성명서 -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경찰이 될 것을 약속하신 경찰서장님!

아직 저희들의 목소리는 경찰서장님에게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얼마나 더 외쳐야 피해자들의 호소를 들어 주시겠습니까? 


경찰은 ‘강제’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첫째, 수면제를 먹입니다. 둘째, 핸드폰을 뺏습니다. 셋째, 입에 반창고를 붙입니다. 넷째, 손과 발에 수갑을 채웁니다. 깨어나보니 원룸에 감금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강제가 아닙니까?

부모님이 변했습니다. 배우자가 변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던 부모님도 남편도 아내도 아닙니다. 왜 변했을까요?

무슨말을 들었을까요? 


이쯤되면 고통이 끝나겠지..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닙니다. 

개종교육후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받는 고통은 더해만 갑니다.

한번 받은 상처를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더 쑤시고 있으니 그 상처는 언제 아물 수 있을까요?

가슴이 찢어질듯한 괴로움의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가족들과 있기 때문에 괜찮다구요? 

그럼 왜 발이 찢어져 피가 터져 나오는데도 그곳을 도망쳐 나왔을 까요?

온몸이 마비가 되고 호흡곤란이 와서 견디기 힘든순간에도 발길질을 당하는 것이. 이것이 단순한 가정문제 입니까? 


하루동안의 지친몸을 이끌고 들어갈 평범한 가정이 사라졌습니다.

당신들이 ‘가정의 일이다.’ , ‘종교의 문제다’라고 방관하는 동안

개종목사의 사주를 받아 수 없이 많은 가정이 갈기갈기 찢겨졌으며, 당연히 만날 수 있고 볼 수 있었던 가족들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고통을 손톱만큼이라도 생각한다면 당신들은 이렇게 수사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피해자에게 돌아가라는 소리를 지를 수는 없습니다! 


이제 누구에게 보호받아야 합니까? 겁에질려 도망쳐 나왔는데.. 경찰에서도 나가라고 한다면 어디로 가야합니까? 대답해보십시오. 어디로 가야합니까?

발에 피가 터져 나오면서까지 감금에서 탈출한 사람한테 나가라고 소리를 지른다면 도대체 어디를 가야합니까?


작은 목소리라도 귀 기울여 주신다고 하셨죠? 

제발 이제는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제! 강제!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해 피해 입은 사람들의 호소를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우리의 이 외침을 들어주시지 않는다면 이런 피해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찰은 저 납치, 감금, 폭행을 교사하는 강제개종목사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이것을 방관하고 미온적인 수사로 일관한다면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제발 이제는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강피연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사항을 강력하게 요청하며 이 사항이 진행되지 않을 시 앞으로 경찰의 무능함과 편파성을 끝까지 알릴 것입니다.



첫째. 수사과정에서 이혜경양에게 입힌 상처를 사과하고 고소관련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라!


둘째. 납치,감금,폭행을 교사하는 강제개종목사 수사 촉구하라!


셋째. 모든 경찰서에 종교자유 가정폭력 관련하여 경찰의 임무를 교육하고 지휘하라!



[자료 출처]

http://hmnews.co.kr/bbs/board.php?bo_table=B09&wr_id=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