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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최선의 성군

[신천지로 오는 길] 집사님의 눈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요?(1)

[신천지로 오는 길]

집사님의 눈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요?

<추수꾼 천사를 만나 참 하나님을 만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돌아온 탕자'라는 연극의 주인공 역할이 탐이 나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저는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딸만 여덟인 자매 가운데 제일 먼저 신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다리를 아프셔서 고쳐 달라고 기도하던 중
기적적으로 다리가 치유된 것을 체험하신 어머니도
저와 함께 교회를 다니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체험들은 오히려 '나만의 하나님'을 만들었고
저는 그저 열심히 교회 봉사하면 믿음이야 저절로 생기는 줄로 믿었습니다.
'갑절로 갚아주신다'는 말씀에 의지해 남편 알게 모르게 헌금도 많이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방언하는 집사님들이 부러워 방언을 달라고 새벽 제단을 쌓던 어느 새벽,
차가 오지 않아 어찌된 일이냐고 전도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오늘부터 그 쪽으로 차량이 돌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입으로는 새벽기도가 중요하다느니,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느니 하더니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서운함과 야속함을 넘어 배신감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교회생활이 믿음생활의 전부이던 제 마음이 마른 땅 갈라지듯 금가지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매달렸는지 후회가 되면서
반갑게 맞아주던 교회 성도님들의 모습도 모두 가식같이 느껴져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그 무렵 같은 구역 식구로 든든한 울타리가 돼 주셨던 한 장로님께서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셨는데 밤이면 잠을 못 이루고 지새우시며
죽는 것이 무섭고 두려워서 잠시도 곁을 비우지 못하게 하는 모습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 받는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장로님과
믿기만 하면 천국은 마치 따 놓은 당상처럼 호언장담하던 목사님 모습이 겹치면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믿음의 참 모습이 이런 것을 아닐 것이다'라는 생각기 이어지면서
'신앙의 끝이 이런 것이라면 굳이 교회에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결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 신앙에 방학을 맞은 지 1년쯤 되던 어느 날,
전부터 알고 지내던 집사님이 저희 집에 오셨습니다.
집사님은 신앙에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많이 받는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소개하시면서
기도 중에 갑자기 집사님 생각이 나 모시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 끝에 그 전도사님께서 "집사님, 하나님을 아세요?"
라는 뜻밖의 질문을 하셨습니다.
순간 당황도 하고 오기가 발동해
"글쎄요 알만큼은 안다고 생각하는데요..."라고 말했더니 전도사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제 눈을 똑바로 보세요! 지금 집사님의 눈이 살려달라고 애원하는데요?
집사님, 제가 하나님을 보여 드릴게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