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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문화 자료실/하늘문화로 말하다

[강제개종교육] 경찰 "강제개종교육? 잘 모르겠는데요" [강제개종교육] [인권이 운다-강제개종교육2-③] 경찰 “강제개종교육? 잘 모르겠는데요” ‘가족’이 직접 끌고가는 특이성 몰라, 피해자 속출 청와대 민원제기 소용없는 메아리로 지난 11일 한 50대 여성이 남편과 아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을 당했다. 경남 마산의 조미숙(가명, 56) 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족들에 의해 옷과 신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정신병원으로 끌려갔다. 강제입원 4일 만에 풀려난 조 씨는 19일 기자와의 만남에서 “남편은 제가 집에 있는 돈을 전부 교회에 갖다 바칠 거라며 불안해했어요”라고 했다. 기자가 이날 조 씨의 교회를 찾아가 헌금 내역을 확인해 본 결과 주일헌금은 평균 1만 원, 십일조는 5만 원 정도였다. 남편은 조 씨가 다니는 교회가 이단이라며 불만을 가지고.. 더보기
[강제개종교육] "제발 살려주세요".. 외쳐도 대답없는 인권위 [강제개종교육] [인권이 운다-강제개종교육2-②] “제발 살려주세요”… 외쳐도 대답없는 인권위 피해자들 끌려가는데… 인권위 “우리 소관 아니다” 기득권세력이 소수에 가하는 폭력 수수방관 이 과정에도 목사는 절대 나서지 않는다. 상담을 통해 위기감을 느낀 부모가 직접 자녀의 팔을 비틀고 입을 막아 승합차에 태우면 외진 곳의 펜션이나 원룸으로 이동, 24시간 감시체제로 교육이 시작됐다. 남편이 아내를 끌고 가는 경우도 있다. 교육장소에 유유히 나타난 목사 일행은 2박 3일보다 교육이 길어질 경우 추가비용을 부과하고 있었다. 기자가 입수한 음성파일에서 한 남편은 “지금까지 돈 백(만 원) 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개종사업’을 한다고 피해자들이 지목한 목사들의 상담소와 연락처는 네이버 ‘지식인’에도 올라와 있.. 더보기
[강제개종교육] "번지수 틀렸다"는 인권위에 두 번 멍드는 강제개종피해자 [강제개종교육] [인권이 운다-강제개종교육2-①] “번지수 틀렸다”는 인권위에 두 번 멍드는 강제개종피해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는 기본권을 침해받은 사람들의 호소처로 인식되고 있지만 강제개종교육 피해 사건 등 일부 진정에 대해서는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납치·폭행·감금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등 인권 침해가 심각한 강제개종교육에 대해 ‘해당 사항이 없다’는 말만 수년째 늘어놓고 있다. 본지 기자는 최근 취재 중인 사안을 들고 지난 16일 인권위원회를 찾았으나 같은 답변만 들었다. 문제의 사안은 이렇다. 취재 자료와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교인들이 새로 생긴 작은 교단으로 옮겨가자, 기존 교단의 목사들이 가족들을 꾀어 피해자들을 강제로 납치해 가둬놓았다. 그리고.. 더보기
[강제개종교육] 지워지지 않는 상처들..."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강제개종교육] [인권이 운다-강제개종교육1-③] 지워지지 않는 상처들… “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후유증 큰 강제개종교육 “집에 가기 무섭다” 통일교·증산도 연대… “성과 나타나고 있어” “친구에게 강제개종교육 당한 과정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믿지 못합니다. 나를 또 감금시킬 것 같아 집에 가기가 무서워요. 내 몸을 강제로 묶을 때, 감시한다며 화장실 문을 열어 놓고 볼일을 보게 했을 때, 폭력을 당했을 때의 충격이 이따금 되살아나 미친 사람처럼 눈물만 흘려요. 목사들에게 속아 강제개종교육을 시킨 부모님보다 이를 왜곡해서 전달하는 언론들이 더 원망스럽습니다.” 강제개종교육을 당한 피해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의 장주영(32), 박상익(33) 공동대표는 이처럼 개종교육을 당한.. 더보기
[강제개종교육]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 심각한 대인기피증 우려 [강제개종교육] [인권이 운다-강제개종교육1-②]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 심각한 대인기피증 우려” [인터뷰]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은 “강제개종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사회 부적응과 심각하면 대인기피증까지 겪을 수 있다”며 “이런 것들이 지속되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판단에까지 다다르게 된다”고 강제개종교육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물리적 강압 등을 받게 되면 자신이 수치스럽게 느껴지고, 생각조차 하기 싫어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게 된다”고 진단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으로 공황발작, 환청 등의 지각 이상, 공격적 성향, 충동 조절 장애, 우울증,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의 인지기능 문제 등이 나타난다. 손 원장은 또 “강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