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통성경 100강’, 신천지강의와 비교해보니
신천지에서 ‘한기총 반박교리 100선’이 나온 지 3개월 만에 CBS에서도 통독원과 함께 인터넷 성경 강좌인 ‘CBS 바이블칼리지-통성경 100강의’를 지난 1일 내놨다.
이는 CBS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를 겨냥해 내놓은 콘텐츠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신천지 미혹 방지 위해 개설”… 대대적 광고했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어’
CBS바이블칼리지에 따르면 이번 통성경학교는 하이기쁨교회 목사인 조병호 박사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역사, 지리, 문화, 신학 등을 6개월 동안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커리큘럼 역시 모세 5경에서부터 시작해 구약, 신약, 5대제국 등 역사와 지리사 등을 중심으로 짜여 있다.
CBS는 이를 신천지 교리비교에 대항하는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전남 CBS 이기완 본부장은 지역교회 목회자들에게 배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공지를 통해 ‘해마다 10만명이 신천지가 진행하는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그 중에 2만여명이 신천지 맹신도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CBS는 신천지에 미혹되는 성도들을 막아내고 성경말씀으로 무장해드리기 위해서 특별하고도 소중한 강좌를 마련했다”며 해당 강좌를 소개했다. 또한 “이단에 미혹되는 일이 없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신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강의 수강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 방식을 첨부했다.
이같이 신천지 교리비교 100선 이후 흔들리는 교계와 신학생을 잡을 야심작으로 강의를 내놓았음에도 깊이 있는 성경해석을 찾아 볼 수 없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신천지가 공개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신천지 교리비교 영상은 목사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한 한기총 교리를 성경적이고 이치적으로 반박하는 한편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예언과 이뤄지는 사건에 초점을 맞췄다.
◆“돈 없어 수강 못해”… 고액 수강료에 ‘돈장사’ 지적
“개척교회 목사로서 나중에 성도들에게 가르치고자 인강(인터넷강의)을 기다렸는데 수강료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로서는 힘드네요.”
CBS 페이스북 바이블칼리지 게시물에 적힌 한 목사의 댓글이다. 강의를 기다렸지만 막상 수강하려고 보니 수강료가 비싸 강의를 들을 수 없다는 것. 이번 통성경학교 수강권은 29만 9000원이다. 교재를 포함한 가격이지만 일반 성도들에게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선교방송을 자처하는 CBS가 성경공부에 고액의 수강료를 받는 것 자체가 모순이란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신천지 아웃’ 캠페인을 펼쳐온 CBS가 고액의 성경 강의를 ‘신천지 대처용’으로 홍보하는 것은 캠페인의 본질을 의심케 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CBS 페이스북 수강권 관련 게시물에 “예수쟁이들은 돈에만 관심이 있다”고 댓글을 달며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반면 신천지에서는 100가지 교리비교 자료와 영상 모두를 무료로 공개했다.
현재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초급 성경공부 과정인 ‘진리의 전당’이나 ‘교리비교 자료 100선’을 온라인 신천지 공식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신천지 측은 “‘값없이 받았으니 값없이 주라’는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 시온기독교선교센터(6개월코스) 등을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교리비교 영상도 원하는 사람은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7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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