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그리모, 팔색조 매력 속 황홀한 피아노 울림 선사
▲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가 3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펼친다. (사진제공: Mat Hennek/DG)
영혼 움직이는 지성적 연주
카리스마 있는 섬세한 타건
“알레그로 파트를 강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경이로울 정도로 정확한 연주력, 거기에서 오는 열광은 섬세하고 서정적인 악절에서 빚어진 고도의 황홀감과 매우 잘 부합한다.”
‘인터내셔널 피아노(런던)’가 지난 2011년 5월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의 음반에 대해 평한 내용이다.
1987년 지휘계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에 의해 발탁된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는 이후 쿠르트 마주어,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에사 페카 살로넨, 니메 야르비, 피에르 불레즈, 리카르도 샤이, 발레리 게르기예프 등 세계적인 마에스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또 2002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연주자로 발탁돼 이후 발매한 음반들이 큰 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스타 연주자로 자리 잡았다.
엘렌 그리모는 한 단어나 문장으로 축약되지 않는 다양한 매력을 지녔다. 그는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강력한 타건의 연주 스타일을 모두 아우르며 베토벤, 슈만, 라흐마니노프, 라벨, 거슈인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섭렵한다.
또 1999년 뉴욕 공원에서 만난 늑대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늑대보호센터를 설립하고, 이미 ‘야생의 변주’와 ‘특별 수업’ 두 권의 책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폭넓은 지식과 뛰어난 외국어 실력 등은 그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미 ‘타임지’에서 ‘사나울 정도로 크고 냉정하고 대담하며 지성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제대로 집중할 줄 아는 피아니스트’라고 평가한 것만으로도 그의 실력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는 지난 2011년 2월 “모든 곡에 엘렌 그리모의 카리스마 넘치는 대담함과 세심함이 함께 내재돼 있다”고 그의 음반 평을 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09년 국내 첫 공연 이후 3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 엘렌 그리모는 모차르트 소나타, 베르크 소나타, 리스트 소나타, 버르토크 루마니안 민속 무곡 등 지난 2010년 발매했던 음반 ‘레조낭스’의 수록곡들을 모두 연주할 예정이다.
음반명인 ‘레조낭스(Resonances)’는 ‘울림’ ‘공명’이란 뜻으로, 동유럽을 향한 음악여정인 4개의 프로그램 속에서 엘렌 그리모가 연결점을 찾은 타이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형적으로는 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중심으로 한 음악가들의 곡을 통해 타고 흐르는 공통점과 대부분 소나타인 각 곡에서 주제가 어떻게 메아리처럼 반복되고 발전하는 지를 엘렌 그리모의 독특한 해석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는 베르크, 모차르트, 리스트, 버르토크의 각각의 특징에서 미묘한 연결점을 찾아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주최한 이번 리사이틀은 R석 10만 원, S석 9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이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68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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