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자료실/성경교리비교

[요한계시록 교리비교 8] 계시록에는 ‘하나님이 이 땅에 오신다’고 기록돼 있다 정말 오시는가… 그럼 언제 어디에 오시는가?


[예장합동 배명식 목사] 주님은 공중에 이어 감람산 재림해 이 땅 심판
믿는 자 위해서 공중에 재림
이 세상 심판 위해 지상 재림

요한계시록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1장 7절에서 ‘볼찌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고 했다. 또한 19장 11절에서 백마와 그것을 탄 자로서 오신다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처음엔 어린양과 구속주로서 오셨지만, 이번에는 백마(승리의 상징)를 탄 전사로 등장하신다.

처음에는 예수께서 죄를 위한 희생 제물이 되기 위해 어린양으로 오셨다.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사 53장과 시 22편에 기록된 대로 오셨다. 후에는 심판을 행하시기 위해 정복자와 왕으로 재림하실 것이다(살후 1:7~10). 예수님의 초림은 사죄를 가져왔는데 그분의 재림은 심판을 가져올 것이다(막 14:62, 마 24:30, 행 1:11, 살후 1:7~10).

그렇다면 예수그리스도는 언제 오시는가? 그것은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 24:36)’고 했다. 인류의 마지막 전쟁인 아마겟돈 와중에 오신다(계 19:17~21).

어디에 오시는가? 먼저는 믿는 자에 부활이 있는 공중에 오신다(살전 4:17, 고전 15:51). 이것을 공중 재림이라고도 하고 휴거라고도 한다. 이날은 신랑이 신부를 데려감을 이루는 날이다(눅 17:34~35, 마 24:40~41). 믿지 않는 자는 버려둠을 당한다.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은 이스라엘의 감람산에 오신다(슥 14:4). 대환란의 삼년 반의 날짜를 1290일의 다니엘서 기록보다(단 12:11) 30일 앞당긴 1260일(계 11:3)에 오신다. 그날은 여호와의 날(슥 14:1)이고, 여호와의 아시는 한 날(슥 14:7)이다.

인자는 구름을 타고 오신다(눅 21:27).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공중에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위해 오시고 지상 재림은 이 세상을 심판하고 천년왕국을 위해서 오신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호성 목사] 하나님은 예수와 함께 오시며 계시록 징조로 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예수
백마 타고 구름 타고 오셔

계 1:8의 주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알파와 오메가이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형상이 없으셨는데 형상을 입으심으로 영계에서 시작하고 부활계에서 끝을 내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아들 예수의 시작과 끝은 물질계에서 시작과 끝임을 말해 주고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이 물질계에서 예수의 시작이고, 육신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후 재림하심으로 물질계의 끝을 맺는다.
계 22:13 말씀에서도 이 같은 뜻을 다시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라는 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주장하시는 분이시라는 뜻이 담겨 있다.

요한은 이전에 하늘의 문이 열린 것과 하늘의 성전이 열린 것을 보았다. 계 19장에서는 하늘이 열린 가운데 백마를 타신 그리스도께서 하늘 군대를 이끌고서 재심하실 채비를 갖추고 계신 광경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바야흐로 사단의 세력이 패망하고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대주재로 군림하여 최후 심판하실 것을 보여준다. 백마 탄 자는 재림 예수를 말해 주고 있다. 복음서에서 재림하시는 예수께서 구름 타고 오신다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백마 타고 오시는 예수를 말하는 것으로 본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과 함께하신다.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은 예수의 재림을 말하고 있다. 마 24장에서 예수가 재림하는 날은 아들도 천사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 아신다고 하셨다.

예수의 재림은 계시록에서 나타나는 징조로 알 수 있다. 계시록에서 일곱 금촛대 교회시대가 끝나고 이 땅에 7년 대환난이 시작되는데 이때 알곡 신앙인은 예수 재림을 준비하여 주를 영접하게 된다.

[예장합동보수 최영백 목사] 성부 하나님 아닌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표현
‘하나님’은 그리스도로 해석
모두 볼 수 있게 임하실 것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신다는 표현은 계 1:8과 4:8에서 나타난다. 그런데 이것이 그리스도의 재림이 아니라 성부 하나님의 오심으로 이해하여 묻는 것이라면 이는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는 성부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표현으로 이해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 질문에서도 간략하게 설명한 대로 성경은 어느 한 구절도 다른 성경과 완전히 독립된 경우는 없다. 따라서 성경 해석의 원리 중 중요한 것은 어느 구절이나 그 구절을 해석하려 할 때는 전체 성경의 원리에 맞아야 하고 또 제한을 받아야만 한다.

그런데 다른 성경(66권)에서 성부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이란 언급이나 또한 왜 오시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1:8과 4:8에서 ‘하나님’으로 번역된 ‘데오스’는 신약성경에 무려 1319회나 나온다. 대부분 성부 하나님을 가리키는 호칭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예수님께도, 성령께도 사용된 바가 있다. 도마가 부활하신 주님을 향해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고 할 때의 원어가 ‘데오스’다. 또 요한 사도가 요한1서 5:20에서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 할 때 역시 마찬가지다.
요 1:1에서는 육신을 입고 오시기 이전 그리스도의 신분을 ‘데오스’라고 소개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 표현하였다 하여 꼭 성부 하나님으로만 해석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2천년 기독교 역사에서 하나님이 세상에 오신다고 해석한 학자들도 없다.

계 1:8에서 ‘알파와 오메가’란 표현 역시 그렇다. 구속사의 시작이 그리스도의 대속이 예정되었기에 가능했고(엡 1:3), 그것이 주님의 재림으로 끝을 맺는다는 사실에서 보면(계 19:11 이하) 주님께 이런 표현은 오히려 적절하다. ‘전능한 자’란 표현도 마찬가지다. 이사야 선지는 주님에 대하여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고 예언한 바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해석하였다 하여 문제될 것은 없다. 그리고 주님의 오심은 인류의 심판을 위함이기에 어느 한 곳에 오심은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의 오심은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볼 수 있도록 임하실 것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마 24:30).

[신천지예수교 최동희 강사] 주 재림 때 이긴자 있는 새 하늘 새 땅에 임해오셔
하나님 계신 거룩한 성이
영적 새 이스라엘에 임해와

성경은 폐하지 못한다(요 10:35). 계시록 4장에 영의 세계에 계신 하나님은 장차 오실 자라 하셨고, 주님 가르쳐 주신 기도에도 ‘하나님이 계신 나라가 임하여 달라고 구하라’ 하셨다(마 6:9~10).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장차 언제 어디로 오시는가(계 4:8)? 사실 하나님께서 계신 영계의 천국은 초림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하였으나(마 4:17) 그들이 영접하지 아니하여(요 1:11) 본래 있던 영계로 떠나갔다.

그 후 예수님께서는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하나님 나라를 받을 것’이라고 하시는가 하면(마 21:43) ‘인자가 모든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양 같은 신앙인에게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신다’고 약속하셨다(마 25:31~34).

계시록에서는 영적 새 이스라엘 열두 지파 위에 하나님께서 장막을 치신다고 하였고(계 7:15), 하나님께서 계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새 하늘과 새 땅의(계 21:2) 이긴 자에게 임한다(계 3:12, 계 21:7)고 하였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하나님은 계시록을 성취하는 주 재림 때 이긴 자가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에 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