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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비방 보도에 조용기 목사 ‘종말론’ 재부각


신천지 비방 보도에 조용기 목사 ‘종말론’ 재부각
“종말, 부패한 개신교의 끝” vs“ 1998년 이후 지구 종말”

 
      
      
 


▲ 1999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종말론을 설교하고 있는 조용기 목사. (사진출처: 유튜브 동영상 화면캡처)



CBS에 이어 이번엔 국민일보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을 타깃으로 삼았다.

7일 국민일보가 “신천지가 한국교회와 사회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단정하고 5회에 걸친 기획을 다루겠다고 보도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핵심으로 다룬 내용은 ‘시한부 종말론’이다. 이 언론은 “신천지가 시한부 종말론을 강조하고 있다”며 요한계시록에 나온 14만 4000명의 해석에 대해서 언급했다.

신천지가 정통이라고 주장하는 개신교계와 풀이를 다르게 한다는 것과 14만 4000명이 채워지면 육체로 영생한다는 내용을 강조한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보도에 따르면 정통을 주장하는 개신교계 목회자들은 스스로 연구를 통해 14만 4000명을 상징수로 판단했다. 그리고 이를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로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은 많은 목회자들이 인정해 그동안 통용해왔다.

하지만 신천지는 이 해석에 편승하지 않고 성경에 나온 그대로 14만 4000명을 ‘14만 4000명의 사람’으로 봤다. 이에 주류 개신교계가 문제를 삼은 것.

논란이 되는 이 14만 4000명에 대해 성경 계시록 7장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12지파) 중에서 인 맞은 자들로 구성된다고 기록돼 있다.

아울러 이 언론이 또 문제라고 꼬집은 내용은 신천지가 ‘14만 4000명을 채울 때 죽지 않고 육체영생(肉體永生)하며, 순교자들과 신인합일(神人合一)해 왕 노릇 할 수 있다’며 이 숫자를 채우기 위해 신천지 성도들이 총력을 다해서 전도를 한다는 것이다.

이 언론은 “신천지가 다른 사이비 종교와 같이 조건‧시한부 종말론을 강조하며 이 같은 전도활동을 한다”며 이에 대해 ‘허구’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날짜를 정한 사이비 집단과 달리 신천지는 조건·시한부 종말론을 내세움으로 신도들의 ‘올인’을 부추기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신천지 총회 관계자는 “‘종말’의 의미는 지구촌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부패한 개신교 세계가 종말을 맞는 것”이라며 “타락한 개신교계에서 먼저는 인 맞은 14만 4000명을 세우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14만 4000명은 셀 수 있는 수이며, 이후에 흰 무리라는 셀 수 없는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영생과 관련해서는 “14만 4000명도 흰 무리도 모두 영생한다”고 덧붙였다.

‘시한부 종말론’이 이슈로 떠오르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일부 언론은 조 목사의 ‘시한부 종말론’을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84년 설교 영상에 따르면 조 목사는 “주님은 한 세대 후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세대는 1998년도면 한 세대가 되는 것이니, 한 2000년쯤이면 한 세대가 다 지나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이 84년도이므로 역시 16년 이후가 되면 이 세상 6천 년 역사가 끝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예언했다.

1998년 이후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예언한 것이지만 불발로 그쳤다. 그는 종말이 오면 교회가 통째로 들려 올라간다는 휴거를 주장했다.

이후 조 목사는 예언이 빗나가자 “예수님이 가르쳐 준 것이니 책임이 없다”고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조용기목사 휴거추진위원회’를 결성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같은 예언은 1994년 해럴드 캠핑의 종말론과 흡사하다. 캠핑은 성경의 심판 날이 2011년 5월 21일이라고 주장하며 이날 신의 부름을 받아 하늘로 올라가는 휴거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예언도 역시 빗나갔고, 캠핑은 다시 날짜를 10월 21일로 수정‧발표해 빈축을 샀다.

한편 조 목사는 일본 지진에 대해 ‘하나님의 경고’라고 해석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해 4월에는 자신이 3월 16일에 천당에 간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80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