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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천지 에세이] "하나님 아버지" " 아버지 하나님 " [신천지 에세이] "하나님 아버지" " 아버지 하나님 " 아 여름바다, 오는 줄 모르게 성큼 다가온 더위에 망상이 하얗게 이글거린다. 정동진에서 경포대로 오르는 길에 꼭 만나는 해변이 망상. 옛날보다 그 규모가 훨씬 커졌고 간판에 수식어도 붙었다. ‘명사십리 망상해수욕장’그렇다, 우리나라에서 망상만큼 넓은 백사장을 가진 해수욕장은 드물다. 단점이 있다면 모래의 입자가 너무 고와선지 한낮의 모래밭은 뜨거워 걷기 힘들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벌써 20년 전인데 아들아이 유치원 때 모습이 떠올라 웃고 있다. 한참을 놀던 녀석이 물 밖으로 뛰어 나가더니 아빠를 다급히 불렀다. 수영복에서 바닷물을 뚝뚝 흘리며 오줌이 마렵다는 것이다. 급하면 바다에 누라했더니 진저리를 치면서도 안 된단다. 아들의 손을 잡고 화장실을.. 더보기
[신천지 에세이] 아내의 손길로 교회에 갔어요 [신천지 에세이] 아내의 손길로 교회에 갔어요 눈부신 아침, 새천년 6월이다. 햇살은 팔랑대는 아내의 옷고름에 팔랑팔랑 부서진다. 약국을 지나 가구점 거울에 뒷모습을 비춰 보며, 비녀가 정말 어울리느냐고 물어 보는 아내가 예쁘다. 그녀에게 나도 오늘은 예쁜 남자일까? 교회에 처음 가는 남편 옆에 노란 저고리와 연보라 치마. 긴 머리를 쪽쪄 올려 목이 하얗게 드러난 여자가 옆의 남자가 남편이 맞나 자꾸 쳐다본다. 이런 외출이 얼마만인가. 참 드물었다. 결혼 20년 동안 손가락으로 셀 만큼. 연애시절까지 24년의 연륜이지만 한복차림의 아내는 또 다른 새로움이다. 오랜 세월 무던히도 순종해준 아내에게 난 몇 점쯤 되는 남편일까. 20년은 아내가 억척 여인으로 변한 세월이기도 하다. 맞벌이에, 아이들 뒤치다꺼리.. 더보기
[신천지 에세이]자연,생명이신 하나님을 만난다 [신천지 에세이]자연,생명이신 하나님을 만난다 입하(立夏)도 지나고 여름으로 들어선 계절. 계절이 오가는 것을 보면 참 신비롭다.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 새삼 감사하다. 특히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따뜻한 봄기운으로 만물이 싹을 틔울 때면 더욱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치 않을 수가 없다. 갓 머리를 내민 새싹들이 봄비를 맞고 하루가 다르게 초록빛으로 물드는 것을 보면 이 모든 것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솜씨가 놀라울 따름이다. 4월부터 회사일로 경기도 양평을 오가는 일이 많았다. 서울에서 올림픽대로를 타고 미사리를 거쳐 양평으로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데 그 길을 한 달 반가량 넘나들면서 어느 때보다 계절이 오고감을 실감했다. 4월 초순만 해도 황무지나 다름없던 산천이 중.. 더보기
진정한 ‘一致와 和合’이란 진정한 ‘一致와 和合’이란 요즘 종교 세계를 염려하는 각계각층의 목소리들 중에는 빠지지 않는 구호가 있다. 다름 아닌 ‘일치와 화합’이다. 다시 말해 이 말의 의미는 오늘날 종교세상이 하나 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으며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도 하나다. 그러나 현실은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가 아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하나 되기를 바라고 계신다. 반면 사단은 악의 근원이다. 그래서 사단은 스스로 자고(自高)하다가 하나님의 대적자가 되어 하나님 소속에서 이탈되어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하고 미혹하는 마귀의 역사로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즉, 오늘날 우리가 하나 되지 못함은 스스로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나 알고 보.. 더보기
진리란 연구해가는 것이 아니라 깨달아가고 찾아가고 발견하는 것이다 진리란 연구해가는 것이 아니라 깨달아가고 찾아가고 발견하는 것이다 신앙 하면 ‘진리’란 단어를 빼 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다. 과연 ‘眞理’란 무었인가? 얼른 이렇게 생각하고 싶다. 참(변하지 않음) ‘眞’자에 이치(理致) ‘理’를 써서 ‘참 이치’를 말한다. 또 그 뜻은 변하지 않음을 나타내며 ‘참’을 의미하며 그에 반하는 것은 ‘거짓’이 된다.한편으론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진리’란 없던 것이 만들어지고 창출되는 것이 아니요 사람의 연구에 의해 되어지는 것도 아니다. 오직 태초(太初)부터 있던 것인데 그것은 깨달아 가는 것이고 발견(發見)하여 가는 것이다. 즉, 발견된다는 것은 이미 이전부터 ‘존재(存在)’ 했다는 의미며 또 그것을 감추어 놓았다는 의미도 된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