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유럽수료생 500여명 배출 … 개신교 쇠퇴한 유럽서 ‘신천지 열풍’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유럽에서 대규모 수료식을 진행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13일 독일에서 유럽연합수료식을 갖고 48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이날 수료식에는 6개월간 성경 공부 과정을 마치고 수료시험에 합격한 수료생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부로 정식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가 됐다.
이날 수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만희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사람에게 무엇을 약속하셨고, 무엇을 이루셨는지, 내가 성경 속 누구인지, 성경대로 창조되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죄로 인해 모든 만물이 사망에 종노릇해왔다. 하나님께서 새 시대를 열 것을 약속하셨고 모든 만물은 마지막 시대 사람들을 기다려온 것”이라며 “이 약속을 깨달은 사람의 가치를 잊지 말고 올바른 신앙을 하자”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수료생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여러분들을 위해 피를 흘리셨고, 하나님께서 오늘날까지 이뤄 오신 것”이라며 “하늘의 한없는 은혜 잊지 말고 사랑 충만한 삶을 살자”고 격려했다.
이날 한 수료생은 수료소감을 통해 “신천지 말씀을 접한 나를 이단이라고 핍박하던 부모가 내 행실을 보고 생각을 바꿔 오히려 나를 지지했다”면서 “어머니는 오늘 같이 수료하고 아버지는 센터 고등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혀 유럽서 부는 ‘신천지 바람’을 가늠케 했다.
복음화율 1% 미만으로 개신교 쇠퇴 추세가 확연한 유럽에서 성경교육으로 동시에 500명에 가까운 수료생을 배출했다는 점은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신천지 성경교육은 6개월간 초·중·고등 과정을 마친 후 수료시험에서 80점 이상을 획득해야 수료 자격을 겨우 얻을 수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수백 명의 유럽인들이 6개월이란 짧지 않은 기간 성경공부 과정을 마쳤다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분석된다.
이날 수료한 약 500명의 수료생들은 독일 뿐 아니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스위스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신천지예수교회가 유럽 각지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국내외에서 매월 개강을 열고 있으며 월 평균 3천명이 등록할 만큼 인기가 높다. 5월 현재 수료 대기자만 2만여 명에 달하며, 오는 6월에도 국내외에서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통해 성경 공부 과정을 수료한 후 교회 입교가 가능하다”며 “매일 2~3시간씩 6개월간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신앙인의 기본 토대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하고, 성경의 기본 지식을 갖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천지예수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깨우치고 바른 신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이것이 갖은 핍박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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