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우리에게 ‘화합‧평화’ 에너지가 돼 주세요”
종교인들이 종단의 벽을 허물고 사회의 화합과 상생을 이루기 위해 서울 청계광장을 희망으로 물들였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올해로 제18회를 맞는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를 지난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성대하게 치렀다. ‘너, 나 그리고 우리 희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남궁성 원불교 교정원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서정기 유교 성균관장 등 공동대표를 비롯해 7대 종교지도자와 일반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90년 미술제와 음악제로 시작했던 종교인들의 축제가 1997년 ‘제1회 대한민국종교예술제’라는 타이틀로 첫걸음을 떼면서 종교 간 화합의 물꼬를 텄다. 초창기에는 음악제, 미술제, 영화제, 학술세미나의 분야로 나뉘어 진행돼 오다가 제10회부터는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로 명칭이 변경됐다. 종교문화축제는 이후 종교를 초월해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화합과 상생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대한민국종교문화축제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묵념으로 문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묵념을 통해 하루빨리 세월호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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