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본부 요한지파 과천교회 ‘오픈하우스’ 하던 날
▲ 신천지 총회본부인 요한지파 과천교회가 지난 2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다과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입구부터 여느 교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교회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선 신발을 벗어야 했다. 신발을 벗어들고 있으니 교회 안내 봉사자가 가방 하나를 쥐어준다. 자기 신발은 자신이 보관을 해야 한단다. 안내자는 하나님께 예를 갖추기 위해 좌식 예배를 드리고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린다고 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총회 본부교회인 요한지파 과천교회 내부를 공개했다. 지난 2일 과천교회 대성전에서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3시간 동안 ‘오픈하우스’ 행사가 열렸다. 교회 내부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공개됐으며, 이날 방문객만 292명을 기록했다.
◆깔끔하고 소박한 성전… 수많은 기둥 눈길
신천지 과천교회는 모 백화점 9층을 통째로 성전 본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교회 안으로 들어서자 수많은 기둥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건물 공간을 벽으로 나누지 않고 통째로 사용하다보니 층을 지탱하기 위해 세운 콘크리트 기둥이 늘어서 있었다. 또 내부에 의자가 없어 넓은 방 같은 모양이다.
성전은 입구 왼쪽부터 내벽을 타고 신천지 홍보영상 시청 공간, 홍보부스, 성가대, 단상, 방송실, 홍보 전시공간, 휴게실이 마련돼 있었다. 이날 성전 정중앙에는 다과를 나눌 수 있도록 좌석도 마련돼 있었다. 다과석에 서서 360도 돌아보니 한 번에 교회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날 과천교회를 방문한 김선희(가명) 씨는 “호기심이 많아서 오늘 행사에 들러봤다”며 “바닥이 무척 깨끗하고, 단상이 낮은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픈하우스 투어는 성전입구에서부터 왼쪽으로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설명을 듣고 전시물을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됐다.
가장 먼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는 코너는 홍보영상 시청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신천지예술단의 문화예술공연 모습이 대형 TV를 통해 흘러나왔다. 어린이들로 구성된 예술단이 대취타대 복장을 하고 국악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복장과 자세, 실력까지 언뜻 보기에도 상당한 수준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설립자 이만희 총회장, 계시 말씀으로 12지파 설립
홍보 부스에는 신천지 설립자인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를 설립하게 된 배경이 간략하게 소개됐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 총회장은 할아버지를 따라 기도생활로 신앙을 시작했다. 27세에 처음으로 성령체를 만났고, 이때 혈서를 쓰고 본격적으로 신앙을 시작했다. 그가 37세가 되던 해인 1967년 장막성전에 입교했고, 역군으로 3년 동안 봉사했다. 40세에 장막성전의 내부 잘못을 바로잡으려다가 목숨의 위협을 받고 고향 청도로 낙향했다. 당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며 고향에 정착했지만 47세에 갑자기 나타난 예수의 영체로부터 안수를 받고 지시대로 다시 과천에 오게 된다.
그는 당시 장막성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고 들은 대로 편지에 써 장막성전의 일곱 목자에게 보냈다. 이후 50세 때에 계시록 10장의 기록대로 책을 받아먹었고, 성경의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모든 뜻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성경의 뜻뿐만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록에 등장하는 세 가지 비밀의 실체가 누군지 듣고, 그 이루어진 것을 현재까지 증거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또 이 말씀을 선포해 신천지 12지파를 설립했다.
이 총회장이 신천지를 이끌며 저술한 책만도 20권이 넘었다. 책은 성경에 나와 있는 역사와 교훈, 예언뿐 아니라 예언이 이루어진 성취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이 책들은 신천지 성도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하는 책은 아니었다. 신천지 성도가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하는 책은 성경이다. 성경을 초‧중‧고등으로 나눠 6개월 과정을 거쳐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배운 후 시험을 치러 90점 이상을 받고 수료하면 신천지 성도가 된다. 센터는 수강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운영한다. 이후 이 총회장이 저술한 책은 개인 의사에 따라 읽고 소장한다.
신천지가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설립하고 처음으로 수료생을 배출한 때는 1991년 4월이다. 제1기로 12명이 수료했다. 이후 30년의 세월이 흘러오며 현재 실제 출석 인원이 1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곳 신천지 요한지파 과천교회만도 출석 인원이 7500명이 넘어 앉아서 예배를 드림에도 장소가 비좁아 3부로 나눠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이후로는 국내로부터 시작해 해외에 이르기까지 말씀대성회를 개최하며 교세가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 총회장의 강의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신천지 총회본부인 요한지파 과천교회가 ‘오픈하우스’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신천지 성도로부터 신천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방문객 “하늘문화예술체전, ‘영광’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이날 홍보관에서는 지난해 신천지 성도들과 자원봉사단 만남이 함께 개최한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도 소개됐다.
성당에 출석하며 가톨릭 신앙을 하고 있다고 소개한 채규수(56, 남) 씨는 하늘문화예술체전 영상에 깊은 감명을 받은 눈치였다. 그는 “올림픽을 보는 듯 했다. 하늘문화예술체전은 영상으로만 봐도 감동이었다. 꼭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이었다. 이것은 감동을 넘어서 ‘영광’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는 신천지에 다니는 직장 동료의 초청을 받아 이날 오픈하우스에 참여했다. 채 씨는 “직장 동료가 신천지교회에 다니는데 평소에 정말 신의가 있는 사람이었고, 남을 못 도와줘서 안달하는 사람이어서 이번 초청에도 신뢰가 갔다”고 말했다. 그는 “신앙의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좋은 것이나 안 좋은 것이나 다 알아야 선택을 할 수 있고, 이곳에서 말씀해주는 것을 들어보니 더 듣고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과천교회가 매주 찾아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하벌 마을에서도 주민들이 단체로 오픈하우스를 찾아왔다. 매주 봉사활동을 해주는 신천지가 어떤 곳인지 한 번은 와봐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주민들은 신천지교회의 봉사를 받는다는 이유로 주변 개신교인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형편이기도 했다.
윤경렬(87, 여, 과천시 부림동) 씨는 “신천지교회에서 가져다주는 반찬을 먹으면 큰 일이 난다고 했다. 그리고는 봉사도 받지 말라더라. 그런데 아무 이상도 없더라”라며 “교회에 와보니 이상한 것 전혀 없다. 반찬도 가져다주고 봉사하니 고맙기만 하다”고 웃었다.
신천지교회의 자원봉사를 허락한 과천 상하벌마을 주민자치센터 자문위원회 이춘숙 위원장은 “사람들이 참 맑아서 궁금했다”며 “목사님(이만희 총회장)이 지시사항으로 내려준 공문이 게시판에 붙어 있는 것을 읽어 봤다”며 “한 가정에서도 아버지가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중요한데, 가르치는 교사에게 가르치기에 앞서서 먼저 교사 본인이 되돌아보라는 말을 한 것을 봤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과천교회는 작년 4월부터 매주 금요일 과천일대 16가정에 3가지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는 나눔 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상하벌마을에는 매월 1회 이미용·발맛사지·이침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22가정에 연탄을 200장 씩 총 4000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앞으로 매월 주기적으로 날짜를 정해 교회를 개방하고 지역사회와 이웃종교와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75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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