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강제개종교육]
전남대 납치 女사건, 추적자 방불케한 허와 실 알고보니...
명백한 도심 속 납치사건, ‘가족이니까 괜찮아’라는 결정에 시민들 오히려 ‘황당’
- (사진출처=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트위터 캡쳐)
최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는 ‘전남대 여대생 납치 사건’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돼 많은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동영상은 한 20대 여대생이 길거리 한복판에서 납치를 당한 모습으로, 현장에는 건장한 남성 2~3명이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우자, 이를 지켜본 시민이 담은 영상이다. 이후 직접 오토바이로 승용차를 뒤쫓았다는 네티즌은 목격담이 올라왔다. 때 아닌 도심 속 추격이 일어 난 셈.
글을 올린 네티즌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도주 차량을 추적했으며, 이 과정에서 도주 차량이 들이 받으려 했던 아찔한 상황과 오토바이 운전 중에도 경찰과 연락했던 긴박했던 상황을 기록했다.
이후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남대 납치사건은 부모가 딸을 종교로부터 떼어놓으려 해서 벌어진 일이다”라며, “교통사고 접수는 없었고 가족문제로 여대생이 할아버지 집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예방 공익광고 - (사진출처=가정폭력예방공익광고-한국여성의전화)
그러나, 실시간 SNS을 통해 ‘반전’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해자 L씨 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남대 납치 피해자가 나타났답니다. 그런데 완전 반전이네요. 자기 납치되어 가는데 도와 달라 해도 경찰은 도와주지도 않고 해프닝이라고 발표하고 경찰수사에 심적 고통을 장난 아니게 받았답니다..”라고 전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남대 납치 사건 피해자가 감금되었다가 탈출했다네요. 경찰은 안전하게 있다고 발표하던데,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전남대 납치 사건 인터넷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 경찰은 도와주지도 않고 감금된 여대생 혼자서 탈출! 납치 도와준 남성은 무혐의로..”, “와우! 경찰님들은 납치를 도와주는 사람은 그냥 풀어주는 훌륭한 경찰?”, “추적자 백홍석인가? 스스로 탈출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군요”, “담당경찰 누규?” 등의 경찰의 안일한 수사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지인을 통해 오는 18일 오후 1시 광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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