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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궁금해요] 신부님은 왜 결혼을 안 하나요? 궁금해요 신부님은 왜 결혼을 안 하나요? 세속화 막고 신에게 온전히 봉사하기 위한 선택 천주교와 개신교는 모두 기독교에 속하지만, 성직자의 결혼 가부는 종단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전혀 다른 결론이지만, 로마 가톨릭 사제와 개신교 성직자 모두 성경을 기준으로 결혼의 가부를 정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기록한 고린도전서 7장 1~2절에 보면, 혼인에 관해 ‘너희의 쓴 말에 대하여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같이 남자와 여자에게 각각 자기 아내와 남편을 두라고 했습니다. 홀로 지내다가 음행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말하기를 7절에서는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독신)를 원하노.. 더보기
[신천지로 오는 길] 진리 앞에사제생활 27년과 신천기 27년을 맞바꾼 한 신부님의 이야기(2) [신천지로 오는 길] "진리의 말씀 없이 살아온 내 사제 생활이 잘못된 것이다!" 진리 앞에 사제생활 27년과 신천기 27년을 맞바꾼 한 신부님의 이야기 (2) 그렇게 사제관에서 공부하던 어느 날, 한 수녀님이 눈치를 챈 모양이었습니다. “신부님! 복도에서 개신교식 기도소리가 들리던데요!” 라며 의심의 눈초리로 물었고, 저는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며 영성심리학을 공부한다는 말로 난처한 상황을 간신히 모면했습니다. 영성심리학은 성경과 함께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톨릭은 로마 외에는 공부할 곳이 없었기에 결국 저를 가르치는 교사는 로마의 교환교수로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를 하도 잘해서 이태리 로마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부산 시온기독교센터였습니다. 센터에서의 공부는 날.. 더보기
[신천지로 오는 길] 진리 앞에 사제생활 27년과 신천기 27년을 맞바꾼 한 신부님 이야기(1) [신천지 오는 길] "진리의 말씀 없이 살아온 내 사제 생활이 잘못된 것이다!" -진리 앞에 사제생활 27년과 신천기 27년을 맞바꾼 한 신부님의 이야기 (1) 저는 신앙이 없는 가정에서 5형제 중 셋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생을 바치는 삶을 꿈꾸어 오다가 가족들보다 먼저 가톨릭에 입문하여 사제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전도해야 할 가족들에게 신앙을 심기까지 14일도 아닌 14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에서 요구하는 흠 없는 조건을 모두 갖춘 뒤, 그제서야 사제의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 속에서 치마 입은 남자를 보기란 그리 흔치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삶을 절제하며, 청빈, 정결, 순종의 절대적인 옷을 입고 소위 한 인간의 젊음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