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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진리의 천검

[은혜로운 신천지] 핍박과 신앙

핍박과 신앙






하나님게서는 육천 년 동안 시대마다 택한 사자를 성도들에게 보내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대언자이며 대행자엿던 사자들은 하나같이 핍박을 받거나 죽임을 당했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사자를 죽인 자들 중에는 이방인보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자랑하던 선민이 뜻밖에 더 많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며 제사를인도하던 목자(제사장)들이 왜 하나님께서 보낸 대언자들을 핍박하는 데 앞장섰을까?


그 까닭은 핍박자의 영을 사단이 주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일, 하나님의 세계를 이탈한 범죄한 영이 없었다면, 즉 사단이 없었다면 이 땅에 죄도, 영적인 전쟁도 없었을 것이다.
하와가 뱀에게 미혹받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핍박하고 핍박받는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요일 4:5-6).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곳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세상 권세자 마귀가 함께하는 곳에는 세상 말이 있다.
그러므로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곧 어느 영이 역사하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요한복음 8장 31-44절에 의하면,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자신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나를 죽이려 하는 너희 아비는 마귀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너희가 듣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까닭이라.'고 하셨다.
이로 보건대, 중요한 것은 교세, 교권, 교파, 감투, 전통 등과 같은 외적인 것들이 아니라, 그 영이 어디에 속했느냐 하는 것이다.


아담의 아들 가인은 악한 자에게 속하여 아우 아벨을 죽였다(요일 3:12), 그리고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도 아우 이삭을 핍박했다(창 21:9, 갈 4:29).
육체를 좇아 여종 하갈에게서 난 이스마엘은 이스람교를 믿는 아랍인(현재 사우디, 이라크, 쿠웨이트 등)의 조상이 되었고, 성령의 약속을 따라 사라에게서 난 이삭은 유대인의 조상이 되었다.
지금도 아랍인들은 그 조상 이스마엘이 이삭을 핍박했던 것처럼, 이스라엘과 대적하여 싸우고 있다.


예수님과 제자들도 같은 민족인 유대인들의 미움을 사서 숨어다녔다.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인 스데반은 변질된 유대교의 전통과 의식을 비판하며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다가, '모세의 율법을 반대하고 하나님을 모독하였다(행 6:11).'는 거짓 증인들의 모함으로 예루살렘 성 밖에서 돌에 맞아 순교하였다.
그 때 스데반을 잡아 공회로 데리고 간 자들은 다름 아닌 예루살렘 백성들과 장로와 서기관들이며, 심문(審問)한 이는 대제사장이다.
바울도 그 자리에 있어 스데반을 처형하는 일에 동참했다(행 22:20).
율법에 흠이 없고,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지식의 소유자 바울이 스데반을 죽이는 데 가담했던 이유는 당시에는 그것이 하나님을 위하는 일이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때 그 마음은 과연 누구 준 것이겠는가?
하나님이시겠는가, 사단이겠는가?


같은 신앙 세계 안에서 같은 믿음의 형제에 의해 핍박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은 죽음을 앞둔 스데반의 증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데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와 의인들을 동족 유대인들아 다 죽였다(행 7:52).'고 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이단의 괴수 또는 바알세불을 힘입어 왕 노릇하는 자라고 비난하였으니, 다른 순교자에 관해서는 일일이 말할 필요도 없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에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 하느니라. ....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요 15:19-20)."라고 하셨다.
그리고 바울은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라고 하였으며(딤후 3:12),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다.'고 했다(갈 4:29).


이와 같이 핍박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고자 하는 자에게 예고된 것이다.
밖으로는 이방인에 의해, 안으로는 같은 신앙 생활을 하는 형제에 의해 핍박은 일어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것은 세상에 속하지 아니했다는 증거요, 신앙 생활 가운데 핍박이 없는 것은 세상에 속하였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