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통通/스포츠 세상

홍명보 감독의 런던올림픽 축구 대표팀 3:0 완승을 통해 보게 되는 개인적인 의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런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어제 새벽

오만 알시브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5차전

오만전에서 3: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3차 예선(최종예선)에 

A조에 배정되어있는데요,


A조에는 카타르, 사우디, 오만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카타르와 오만이 쉬워 보일지 몰라도 중동 축구에 워낙 약하다 보니 조 추첨 당시부터

쉽지 않은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홈에서는 어느정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는데, 원정만 가면 중동의

모래바람을 어렵사리 이겨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예선경기에도 대한민국은 원정 2경기 모두(사우디, 카타르 원정) 동점으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특히 사우디 원정때는 0:1로 뒤지던 종료 직전에 김보경의 극적 동점골로

경기를 가까스로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정도로 중동원정은 어려운 경기인데요,

이번 오만전은 반드시 이겨야지만 본선직행을 할수 있는 그러한 경기였습니다.

만약에 진다면, 2위로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2위가 될 경우
 
B조와 C조 2위와 2차례 맞붙고 그 후
아프리가 4위 세네갈과 또 경기를 치뤄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됩니다.
빙빙 돌아가게 되죠?

그만큼 어제 경기는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큰 부담감을 가질수 밖에 없었는데요,

보통 사람이 긴장을 하면 다리가 풀리게 되고, 제대로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

정말 몸이 가벼우며, 자신감 넘치고, 패기 넘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 각자 포지션에서 지시받은 전술을 제대로 보여주었으며,

중동원정 부담과 꼭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과 자세는 아주 견고해 보였습니다.

특히 남태희 선수의 벼락같은 선취골은 한번 생각해볼 부분 인데요.

남태희 선수는 프랑스 1부 리그 발렝시엔 에서 유망주 또는 벤치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에 이른나이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카타르 리그
레퀴야 SC로 이적하였습니다.

 


그 전 남태희의 활약은 조금 엉성하고 부실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카타르 레퀴야 SC로 이적하면서 경기에 자주 선발출장을 


하여 그런지(카타르 리그 레퀴야 에서 현재 4골 기록) 어제 오만전 경기에서는

감각 회복한 것 같았으며 플레이도 맹활약을 하였
습니다. 

그 후 백성동, 김현성의 연이은 골로 오만한 오만을 3:0 완파 하였습니다. 

그럼 골 장면 한번 보시죠.



이번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를 보아 홍명보 감독의 리더쉽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이번 올림픽 3차예선은

시작부터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국가대표와 중복되는 선수들이 많아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국가대표 감독과의 조율로 잘 협상되었지만,

해외파 선수인 손홍민 등 A대표팀으로 많은 선수들이
발탁되게 됩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은 우수한 네임벨류의 선수 보다는

우수한 컨디션의 선수들을 먼저 선발로 내세우며 그때그
때 마다 어려움을

이겨내게 됩니다.



선수시절부터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의 주장을 맡았던 홍명보 감독은

본격적 감독을 맡은 지난 2009년 이집트에서 열린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감독때 부터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대한민국을 20세 이하

청소년 대회에서 19년 만에 8강을 올려놓게 됩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 감독때도 마찬가지로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이나, 대체적으로 칭찬과 격려의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리스마가 넘치다 보니 자칫하면 선수들이 긴장하게 되고, 훈련도중 지쳐 경기에 힘이 없고,

사기가 떨어질 수도 있으나, 


홍명보 감독은 격려와 칭찬의 방식으로 선수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인 것 입니다. 


이제 아시아 최종예선이 문제가 아니라 본선이 되겠습니다.

우리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도 아시아에서는 잘 했지만, 본선에 나가면

상대는 전 세계 입니다.


전 세계에서 날고 긴다는 23세 이하 젊은 선수들이 모두 출동하는 2012런던 올림픽.



이번 올림픽 준비를 철저히 하고, 이겼다는 기쁨에 심취하지 말고,

문제점을 계속 해결하고 고쳐나가서
8강, 나아가 동메달까지 따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