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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하늘나팔소리

인터콥, 인도 불교사원서 찬양사건 1년 만에 인정

인터콥, 인도 불교사원서 찬양사건 1년 만에 인정






지난해 7월 인도 마하보디사원에서 찬송가를 부르며 ‘땅밟기’를 해 물의를 빚었던 3명의 청년이 결국 해외 선교단체 인터콥선교회(대표 최바울) 소속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간 이를 부인해왔던 인터콥 측이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특히 최근까지도 이를 부인했던 최바울 대표가 관련 사실이 밝혀지자 뒤늦게 말 바꿔 사과함에 따라 더욱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 8일 CBS 보도로 마하보디 찬양사건의 청년들이 인터콥 소속인 것으로 밝혀지자 인터콥은 이틀 뒤인 10일 이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인터콥 측은 “청년들은 단기선교 여행 중에 유명한 불교 사원을 단순히 관광 차원에서 들어갔고, 청년 중 한 명이 기타를 가지고 있었기에 인도 현지인이 흥미를 느껴 기타 치며 노래 해 보라는 요청에 의해 선뜻 한국어로 찬양을 불러줬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마치 의도를 가지고 타종교 예배를 방해하거나 소란을 피운 행위를 한 것처럼 보도됐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 해당 청년들을 몰아세우거나 정죄하는 일은 안타까운 일이라 밝혔다. 


논란을 키운 것은 보도에 앞서 지난 6일 최바울 대표가 교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를 재차 부인했다가 뒤늦게 인정했다는 점이다. 현재 중동 선교지에 출타 중인 최 대표는 몇몇 매체를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인터콥의 인도선교팀 책임자인 김스데반 선교사는 사과문을 통해 “이 문제를 자신과 인도국가 팀장인 송순종 선교사의 선에서 해결하려고만 하다가 최바울 대표에게 ‘잘 모른다, 우리와 관계없는 팀’이라고 보고가 된 것”이라 해명하며 자신과 송 선교사가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터콥은 “결과적으로 큰 심려를 끼치게 된 것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 성숙한 선교회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같이 인도 마하보디사원 찬양사건 논란이 1년여 만에 인터콥 청년들의 행위로 밝혀지면서 이를 강하게 부인해왔던 인터콥이 뒤늦게 사과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299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