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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최선의 성군

울산 신천지자원봉사단, 헌혈봉사활동 펼쳐

울산 신천지자원봉사단, 헌혈봉사활동 펼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여파로 울산의 혈액 수급 현황이 악화된 가운데, 울산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단체 헌혈 행사로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울산 신천지자원봉사단은 메르스 여파로 헌혈지원자가 급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9일 울산 신천지교회의 후원 아래 300여 명의 봉사단원이 단체헌혈을 했다.

 

이날 장맛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서도 봉사단들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헌혈을 이어갔다. 


헌혈에 참여한 20대 여성은 “엄마가 나를 낳을 때 빈혈 때문에 피가 모자라 위험했는데, 수혈을 받은 덕에 무사했다”며 “헌혈해주신 분들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누군가의 헌혈로 인해 다른 누군가가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헌혈은 작고 사소할 수도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헌혈을 막 마치고 나온 40대 주부 자원봉사단원은 “아가씨 때부터 헌혈을 계속 하고 있다. 헌혈이야말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중요한 봉사활동”이라며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보니 내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로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한 혈액 수급 비상사태가 발생한데다, 단체 헌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들이 곧 방학을 맞게 되면서 울산 혈액 수급 가뭄이 계속 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울산 신천지자원봉사단 같은 대규모 봉사단체가 단체헌혈에 앞장서 주니 큰 도움이 된다. 울산에서 학교나 공무원 등을 제외하고 봉사단체에서 이같이 대규모로 헌혈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지역 사회를 위해 헌혈에 동참해 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울산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신천지자원봉사단원의 단체 헌혈이 울산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울산신천지자원봉사단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료 출처]

http://www.newsshare.co.kr/sub_read.html?uid=85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