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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피연, 성북경찰서 앞 피해실태 알리는 사진전 열어

강피연, 성북경찰서 앞 피해실태 알리는 사진전 열어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대표 장주영, 강피연)가 전국 곳곳에서 피해사례를 알리는 사진전을 열고 있다.


강피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5월 18일부터 6월 말까지 진행되며, 강제개종교육의 설명과 현황,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구타 등의 흔적을 찍은 사진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하고 있다.


강피연에 따르면 신고해도 가족사 또는 종교문제로 치부하고 방관하는 등 오히려 인권유린을 조장하는 경찰에 철저한 단속을 촉구하기 위해서 전국 주요 경찰서와 관공서 앞에서 진행한다.


강제개종교육은 특정 교단에서 다른 교단 소속 교인을 당사자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강제로 개종시키기 위해 교육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폭행, 납치, 불법 감금 등의 인권유린이 발생하고 있지만 단순 종교 갈등 문제로 비치면서 피해자가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다.


강피연에 따르면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는 2006년 20명에서 2007년 75명, 2008년 78명, 지난해엔 160명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그 결과는 이혼(32%), 학업중단(78%), 퇴직(43%), 정신병원감금(14%) 등 가정파탄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전을 본 한 시민은 “이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 가족에게 이런 짓을 하게 하다니 너무 무섭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하며 서명운동에도 참여했다.


본 전시는 경기 구리경찰서, 안산 단원경찰서, 광주 남부경찰서, 서울 성북경찰서 등 전국 52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최지혜 강피연 사무국장은 “강피연 회원 이 모(29·여·인천) 씨가 지난 5월 27일 부모를 만나기 위해 인천으로 간 지 2시간 후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고,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라며 “이는 납치·감금으로 보여 인천서부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경찰에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 출처]

http://www.dailyt.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