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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최선의 성군

평화를 그립니다 '신천지서대문교회자원봉사단'

평화를 그립니다 '신천지서대문교회자원봉사단'





2015년 4월 21일~4월 28일 8일간 진행된 이번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는 신천지 자원봉사단, 외국인, 지역주민 등 14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한국 내 다문화 세대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외국인과의 소통, 세계평화를 취지로 2014년부터 ‘담벼락 이야기’, 외국인과 벽화그리기를 시작했다.

프랑스에서 온 모르간은 “한국에서의 생활이 낯설게만 느껴졌는데, 협동하여 벽화를 그림으로써 유대감을 느꼈던 시간이었다.”며 “어느새 'We are the world'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고 했다.

인도에서 온 히만수는 “내가 그린 벽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는게 참 뿌듯하다.”고 하였고, 이집트에서 온 멕시는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으니, 이후 벽화그리기 활동에도 불러달라.”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활동에는 외국인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참여함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소매를 걷어붙이고 붓을 들었다.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벽화그리기는 늦은 저녁까지 계속됐다. 피곤한 와중에도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벽화를 완성해갔으며, 지나가던 사람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한층 아름다워진 담벼락을 보고, 사람들은 너도 나도 할 것없이 카메라에 벽화의 모습을 담았다.

길을 지나던 한 시민은 “요즘 인기 있는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적이 다르더라도, 생각과 마음이 통한다는 생각을 부쩍 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 손에 손잡고 벽화 그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훈훈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벽화에 감탄하여 사진을 찍었고, “삭막한 담벼락이 이렇게 바뀌다니 신기하고, 덕분에 이화벽화마을처럼 마포구에도 예쁜 벽화마을이 생기겠다.”며 “우리 집도 좀 그려달라.”고 말했다.

마음을 모아 진행된 8일 간의 활동으로 어두운 밤에서 점점 빛이 비치며 서울이라는 도시가 나타나고, 이어 세계가 하나 되어 평화를 외치는 벽화가 완성됐다.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한 관계자는 “국적, 나이를 초월하여 다 같이 그린 이번 벽화에는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희망하는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았다. 앞으로도 평화를 위한 작은 실천을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자료 출처]

http://www.sundaytimes.kr/bbs/board.php?bo_table=B04&wr_id=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