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말하는 빛과 어두움의 실체는 무엇인가?
이는 지혜와 무지를 말하는 것이며, 또한 생명의 말씀이 있는 자와 없는 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빛과 어두움에 대한 말씀은 천지 창조 첫째 날 부터 언급되고 있다(창 1:1-5).
예레미야서 4장 23절에는 멸망받은 유다와 예루사람에를 빛이 없는 어두움으로 표현했다.
또 예수님께서 빛으로 세상에 오셔서 어두움에 있는 백성에게 비추셨다고 했다(요 12:46, 사 9:2).
그러면 빛과 어두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빛과 어두움은 자연계의 빛을 빙자한 영적인 것으로 문자 그대로의 것이 아니다.
빛은 생명의 말씀이요, 또한 그 말씀을 가진 사람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1장 1-5절에 의하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며, 말씀으로 만물이 창조되었고, 말씀이 곧 생명과 빛이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빛 즉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분(요 1:14)이시므로 빛의 실체는 예수님이시다(요 8:12).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나는 세상에 빛으로 왔다(요 12:46).'고 하신 것도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오셨기 때문이다.
반면, 어두움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1장 5절에서 '빛이 어두움에 비취었으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였다.'고 한 것은, 진리의 말씀이 전해졌으나 무지한 사람들이 그 뜻을 깨닫지 못했다는 뜻이다.
요한일서 1장 1-2절에 보면, 예수님을 가리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말씀이시므로 그 씨로 난 예수님도 말씀이시다.
하나님께서 분모라면 예수님은 분자이시다.
분모가 말씀이라면 분자도 말씀이고, 분모가 생명이라면 분자도 생명이다.
또한 분모가 빛이면 분자도 빛이다.
빛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가진 사람도 예수님과 같은 빛이 되어 어두움에 거하지 않는다(요 8:12).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씨라고 하셨다(눅 8:11).
이 썩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씨로 거듭나면(벧전 1:23)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분자가 된다.
따라서, 하나님과 예수님과 같은 썩지 않는 생명과 빛이 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빛의 실체이므로 예수님께서 계시는 동안은 낮이었으나, 예수님께서 가시면 밤이 된다고 하셨다(요 9:4-5).
데살로니가전서 5장 4-8절에 보면, 밤과 어두움의 자녀가 있고, 낮과 빛의 자녀가 있다.
흔히 빛의 자녀는 성도이고 어두움의 자녀는 불신자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어두움의 자녀는 불신자뿐 아니라 신앙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사람을 말하며, 빛의 자녀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마음에 새긴 성도를 의미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던 제자들은 빛의 자녀였으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했던 유대인들은 이방인이나 다름없는 어두움의 자녀였다.
이 두 가지 신앙인 중에서 빛의 자녀만이 구원을 얻게 된다.
창세기 1장의 천지 창조도 빛으로 시작되었고, 초림 예수님의 역사도 세례 요한의 등불의 역사가 있은 후 시작되었다.
그리고 예수님 재림 때에 성취되는 요한계시록의 사건도 일곱 별이라고 하는 일곱 사자의 등불의 역사로 시작된다.
신앙의 토대는 하나님 말씀이다.
말씀이 곧 하나님과 예수님이므로 말씀을 따르면 곧 하나님과 예수님께 인도받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을 천국 가는 길과 스승과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과 예수님과 말씀이 빛과 생명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나 자신이 말씀과 빛과 생명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말씀의 씨로 날 때 가능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빛으로 비유하는 이유는 빛이 만물에게 생명을 주듯 하나님의 말씀도 모든 영혼에 생명을 주어 살리기 때문이다.
빛이 없으면 생명체가 살 수 없듯이 우리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살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 되고 생명이 되신다(요 1:1-5).
진리의 말씀이 그 안에 있음으로 예수님께서는 빛이 되고 생명이 되셨다.
우리도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 어두운 세상에 빛과 생명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인자가 다시 세상에 올 때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고(눅 18:8), 재림 때 밤에 도둑같이 오신다고 수차례 말씀하셨다.
그리고 빛의 자녀에게는 주의 날이 도둑같이 임하지 못하리니 깨어 있으라고 하셨다(살전 5:1-9).
말씀의 등불을 밝혀 깨어 있는 사람은 주를 맞이할 것이다(마 25:1-13).
예수님께서 빛과 길이시므로, 예수님께서 떠나가신 것은 서산에 해가 짐으로 이 세상이 어두운 밤이 되고(요 9:4-5) 길이 없는 광야가 된 것과 같다.
빛과 길이신 예수님(말씀)께서 다시 세상에 재림하시는 것은, 서산에 진 해가 긴긴 밤(약 2천 년)을 지내고 동쪽에 솟아 다시 보게 되는 것과 같다.
그리하여 길 없는 어두운 밤 갈길 모르는 자들에게 빛을 주고, 길 없는 광야 같은 인생에게 갈 길이 생긴 것이다.
우리도 말씀의 주(主)와 하나 되어(요 14:20), 어둡고 길 없는 광야 같은 인새에게 빛과 길이 되자.
그리하여 이 빛을 보고 이 길로 달려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2천 년 간 목말랐던 그 마음의 생수가 되어 주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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