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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하늘나팔소리

[신천지 기자회견] 전남대 납치사건, 기독교의 밥그릇 지키기에 엉뚱한 피해자만?


[신천지 기자회견]

전남대 납치사건, 기독교의 밥그릇 지키기에 엉뚱한 피해자만?

  

 
 
 전남대 여대생 납치사건은 결국 교회가 신천지에 교인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다툼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최근 기독교계, 특히 개신교계는 비신도들의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더구나 연이어 터지는 교회 목사의 성폭행 사건이나, 막말 사건, 엽기적인 모녀 윤간 사건 등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일들이 이어지면서 교계의 위기감은 커져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교회 신도 수 감소다. 4주 코스면 완성되는 이른바 속성 목사들이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교회 목사 자리는 무한 확장 중이고, 반대로 신도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어딜 가서도 개신교 신자인 것을 떳떳하게 이야기 하기 힘든 분위기까지 진행중에 있다.
 
여기에 신천지라는 신흥 종교가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교회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신천지의 신자모집 방식이 무신론자 설득 보다는 기독교 신자 설득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신천지는 성경의 오류, 혹은 현대 기독교의 성격해독에 문제 제기를 하며 기존 기독교 신도들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다.
 
개신교계에서는 이들을 색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 팀을 꾸리기도 하고 개별 교회별로 감시 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남 순천의 한 교회에 다니던 여학생이 신천지 측으로 마음을 돌리자, 친모가 교회 사람들과 함께 대낮에 승용차로 성인이 된 딸을 납치한 것이다. 특히 개신교계에서는 신천지로 전향한 신도를 전문적으로 감금하고 강제설득하는 목사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이단'을 잡기 위해 또다른 '이단'의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떠한 이유에서도 자신의 의지에 반해서 납치 당할 근거는 없다. 어떠한 선택이 잘 못 되었다면 그 책임은 본인이 지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부모가 보기에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아들이 마약을 한다면 때려서라도 못하게 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하지만 마약하는 아들을 때리는 것이 마약에 찌든 아버지여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정상적인 종교인이라면 더 진실한 믿음과 옳은 말씀으로 딸을 설득했어야 했다.
 
CBS 변상욱 기자는 과거 이땅에 있었던 백백교와 오대양 등을 예로 들면서 신천지라는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강조하기도 했지만, 불과 4세기 전만 해도 자신들이 믿고 있는 개신교도 이단이었다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 듯 하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란 이름은 기독교가 아니었다면 결코 나오지 않았을 이름이다. 세상의 수많은 사이비 종교들은 성경을 근거로 출현했다. 만약 성경이 나오지 않았다면 어쩌면 사이비 종교들도 없었을 지 모른다. 또 '사이비'는 늘 적통을 주장하는 이들이 자신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부여하는 이름이다. 
 
 

[자료 출처]
http://www.wikipress.co.kr/detail.php?number=13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