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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

‘신 앞세운 추악함’ 종교계도 미투 동참해야 ‘신 앞세운 추악함’ 종교계도 미투 동참해야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Me Too) 운동 바람이 폭풍이 되고 있다. 미투 운동의 확산과 사회 반응은 시대가 달라졌음을 방증한다. 과거 성추행 피해자들은 입증도 힘들 뿐더러 피해자를 탓하는 분위기 탓에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다. 또 권력을 가진 남성뿐 아니라 일부 여성들조차 성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관습으로 치부했다. 연극계 거장에 이어, 거장 시인에 배우까지 문화계 미투는 지속될 전망이고, 충격의 강도도 세지고 있다. 이런 미투 물결에 조심스럽게 동참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성직자들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다. 성직자(聖職者)는 말 그대로 성스러운 직업군을 말한다. 해서 일반인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하지만 어찌.. 더보기
‘범죄의 늪’ 빠진 성직자 한해 5천명 ‘어찌할꼬’ ‘범죄의 늪’ 빠진 성직자 한해 5천명 ‘어찌할꼬’ 사회에서 가장 모범이 돼야 할 종교인들의 강력범죄가 연간 5000건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누구보다 엄격한 윤리적 덕목이 요구되는 터라 종교인들이 저지른 잇따른 추문에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9일 경남경찰청은 창원지역 한 교회 목사 A씨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를 주장한 20대 여성 신도 2명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수년 전부터 여러 차례 부적절한 발언과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사실이 외부에 드러나자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나쁜 짓을 할 마음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장기간에 걸친 폭행으로 여중생을 숨지게 한 뒤 11개월간 시신을 집에 방치한 ‘부천 여중생 사망’ 사.. 더보기
국민 10명 중 7명 이상 종교인 과세 찬성 국민 10명 중 7명 이상 종교인 과세 찬성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연말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찬성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75.3%가 ‘종교인에게도 조세형평성 차원에서 과세를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종교인들이 평소에 펼치는 봉사활동 등 자율성을 감안해 과세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14.4%에 그쳤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3%였다. 과세 찬성 의견은 남성(83.1%), 40대(86.2%), 사무·관리직(81.6%), 생산·판매·서비스직(81.5%)에서 모두 80%대를 넘기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과세 반대는.. 더보기
바티칸, 성직자 과오·치부 속속 드러나 바티칸, 성직자 과오·치부 속속 드러나 ▲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진출처: 연합뉴스) 교황 선출 콘클라베 앞두고 추기경들 성추문 확산 베네딕토 16세의 후임 교황 선출을 앞두고 추기경들의 성추행·비리 등이 속속 터져 나오고 있다. 심지어 베네딕토 16세가 사임한 것도 너무 심각한 부패상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후임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지난 20일 베네딕토 16세의 후계자로 이름이 거론되는 미국 뉴욕 대주교인 티모시 돌런 추기경에 대해 아동 성추행 사건과 연루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됐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돌런 대주교는 변호사들에게 조사를 받았다. 그는 밀워키 대주교였을 때인 2002~2009년 사이 벌어진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 더보기
[궁금해요] 신부님은 왜 결혼을 안 하나요? 궁금해요 신부님은 왜 결혼을 안 하나요? 세속화 막고 신에게 온전히 봉사하기 위한 선택 천주교와 개신교는 모두 기독교에 속하지만, 성직자의 결혼 가부는 종단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전혀 다른 결론이지만, 로마 가톨릭 사제와 개신교 성직자 모두 성경을 기준으로 결혼의 가부를 정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기록한 고린도전서 7장 1~2절에 보면, 혼인에 관해 ‘너희의 쓴 말에 대하여는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같이 남자와 여자에게 각각 자기 아내와 남편을 두라고 했습니다. 홀로 지내다가 음행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말하기를 7절에서는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독신)를 원하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