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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가나안을 앞둔 모세의 심정 가나안을 앞둔 모세의 심정 모세의 약속 받음과 죽음, 루카 시뇨렐리, 1481-82. 프레스코, 350 x 575 cm, 바티칸 ①신명기는 모세가 지금까지 있어졌던 사건들을 뒤돌아보고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새겨야할 약속들을 설교한 말씀이다. 신명기라는 말 자체가 거듭하여 명령한 것을 기록한 것이므로 지금까지 말해왔던 것들 중에 중요한 것들을 모아놓은 글이다. 신명기 안에는 이스라엘백성이 광야에서 행하였던 악한 일들 뿐 아니라 가나안에 가서 해야 할 행동양식들도 기록이 되어있다. 사건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깊이 있게 읽지 않으면 아주 지루한 책이 될 수도 있지만 자세히 읽어보고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하나님의 심정과 모세의 절박한 마음이 이 안에 절제된 표현으로서 잘 담겨져 있다. 때는 이스라엘.. 더보기
바티칸 서열 3위’ 펠 추기경, 성범죄 혐의로 정식재판 회부 바티칸 서열 3위’ 펠 추기경, 성범죄 혐의로 정식재판 회부 바티칸 서열 3위 재무원 장관 조지 펠(George Pell) 추기경이 성범죄 혐의로 호주 재판에 정식 회부됐다. BBC방송,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법원은 이달 초 강간, 아동 성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펠 추기경을 정식재판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펠 추기경은 호주에서 2016년 미성년자 신도들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뒤 2017년 6월 호주 검찰에 의해 공식 기소됐다. 멜버른법원 치안판사는 “검사 측이 제시한 증거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재판에 회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펠 추기경은 1970년대 발러렛 교구 신부로 재직 당시 한 수영장에서 다수를 성폭행했다는 혐의와 1990년대 멜버른 대교구 .. 더보기
후임 교황 선출할 ‘콘클라베’ 12일 시작 후임 교황 선출할 ‘콘클라베’ 12일 시작 ▲ 바티칸의 성베드로성당에서 추기경들이 교황선출 준비를 위한 저녁기도회를 마치고 해산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베네딕토 16세의 후임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오는 12일 시작된다. 8일(현지시각) 바티칸 교황청은 성명에서 차기 교황을 선출할 전 세계 추기경 115명이 1주일간 논의를 마무리한 뒤 추기경단 투표를 통해 콘클라베 일정을 확정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콘클라베는 ‘문을 잠근 방’이라는 뜻으로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투표회의’를 말한다. 2/3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첫날 오후에는 한 차례, 다음 날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 두 차례씩 투표를 계속한다. 투표 결과 2/3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면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워 새 .. 더보기
바티칸, 성직자 과오·치부 속속 드러나 바티칸, 성직자 과오·치부 속속 드러나 ▲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진출처: 연합뉴스) 교황 선출 콘클라베 앞두고 추기경들 성추문 확산 베네딕토 16세의 후임 교황 선출을 앞두고 추기경들의 성추행·비리 등이 속속 터져 나오고 있다. 심지어 베네딕토 16세가 사임한 것도 너무 심각한 부패상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후임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를 앞두고 지난 20일 베네딕토 16세의 후계자로 이름이 거론되는 미국 뉴욕 대주교인 티모시 돌런 추기경에 대해 아동 성추행 사건과 연루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보도됐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날 돌런 대주교는 변호사들에게 조사를 받았다. 그는 밀워키 대주교였을 때인 2002~2009년 사이 벌어진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사건.. 더보기
바티칸 “교황, 28일 사임”… 고령 탓 직무수행 무리 바티칸 “교황, 28일 사임”… 고령 탓 직무수행 무리 ▲ 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진출처:연합뉴스) 교황 베네딕토 16세(85)가 이달 28일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각)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바티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이 오는 28일 전격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네딕토 교황이 사임한다면 1415년 교황 그레고리오 12세 이래 598년 만의 사임이 된다. 교황은 선종(사망)할 때까지 업무를 하는 것이 가톨릭의 오랜 전통이다.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추기경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고령으로 나의 능력이 교황의 직무 수행에 더는 적합하지 않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사임 배경을 밝혔다. 그가 사임하면 다음 달 중순에 비밀회의인 ‘콘클라베’에서 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