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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모세가 얼굴을 수건으로 가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모세가 얼굴을 수건으로 가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 모세, 미켈란젤로, 대리석, 1515년, 235㎝, 로마 성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 모세의 조각상을 보면 미켈란젤로가 얼마나 조각의 대가인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대리석을 깎아서 인체의 미세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가히 영혼이 깃든 작품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조각상이 대리석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필요 없는 부분은 깎아내어 원래 존재하던 것을 꺼내어 주었을 뿐입니다.” 그가 했던 유명한 말이다. 시인이기도 한 그의 말 한마디에 그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한마디에 담아내는 시는 그래서 매력이 있다. 아론의 금송아지 사건으로 하나님께 받았던 돌 판을 깨뜨렸던 모세는 두 번째 돌 판을 받아 내려오.. 더보기
신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칭함 받은 자 신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칭함 받은 자 천국의 문 중 모세가 십계명을 받는 장면, 로렌조 기베르티, 1425-1452년, 피렌체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칭송했던 피렌체의 산 조반니 세례당. 이 문을 통과해서 사람들은 세례를 받게 된다. 이 아름다운 청동으로 조각된 문을 천국의 문이라 칭송했던 미켈란젤로. 르네상스 최고의 조각가로서 피에타와 같은 대작을 대리석에 새겼지만 기베르티의 작품은 높이 7미터나 되는 무게만 6톤이 넘는 작품을 청동으로 주조하기를 27년 동안 빚어냈으니 미켈란젤로가 보기에도 대단했다. 이런 대작들을 보고 자란 미켈란젤로는 피렌체에서 자라고 배운 것이 행운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보고 배울 수 있는 멘토가 있다는 것은 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게 해주는 엄청난 혜택이 .. 더보기
[명화로 보는 성경] 하나님은 어떻게 생겼을까 [명화로 보는 성경] 하나님은 어떻게 생겼을까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중 가장 유명한 그림이 아담 창조 아닐까? 수많은 광고와 패러디로 이용돼서 누구에게나 익숙한 그림 중 하나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스필버그 감독이 ET와 소년과의 만남에서 손가락 끝을 맞대는 장면은 미켈란젤로의 그림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수많은 기독교의 명화들은 지금도 재생산되고 있고 재창조되고 있다. 천지창조의 6일째 되는 날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는데, 창 2:7에 보면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다 하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 화가는 코에 바람을 넣지 않고 본문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예술적, 창조적으로 변형시켰는데, 하나님의 생기를 아담의 손가락 끝으로 전달해주도록 그려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