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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하늘나팔소리

[신천지 에세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겠습니다

[신천지 에세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겠습니다






눈 닿는 곳마다

길가에, 화단에, 우리집 창가에도 

피어날 때를 알고 여기저기 꽃들이 수도 없습니다.

흐뭇하게 피는 꽃의 시간은 짧습니다.



잠깐 피었다 이내 시드는 꽃송이를 보노라면

한 쪽 어깨엔 삶의 무게

다른 쪽 어깨엔 신앙의 무게를 진

내 모습 같아 차마……

향기도 어여쁨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떠오른 

아! 아버지

6천 년 세월 얼마나 많은 꽃들이

아버지의 눈 앞에서

피었다 지고 또 피었다 져버렸을까요?



살갗을 도려낼 듯 덤비는 세파 속에

꽃송이들 진자리마다 

아버지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사무치게 흘리셨을까요?

나 한 송이의 아픔에 묻혀 미처 몰랐던

아버지의 깊은 심정 그 한恨.



덧없이 져버리는 꽃이 되지 말라고 

생명수 흘려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이제야 한량없는 은혜로 깨닫습니다.



지금은 마지막 약속까지 성취하고 

소망하던 모든 것을 완성하는 때

너는 불멸의 가족이라고

내 가슴에 이름표를 달아주신 아버지 하나님.



저는 아버지의 가슴 속에

아버지의 씨로 나 예수님의 피로 씻고

생명의 말씀 아로새긴

영원토록 지지 않는 꽃으로 피어나겠습니다.



추수하고 인쳐 새 나라 새 민족 창조하라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겠습니다.



하나뿐인 나의 아버지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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