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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通/IT박사

듀얼 OS 채용한 스마트폰/타블렛/노트북, 본격적으로 나올까?

듀얼 OS 채용한 스마트폰/타블렛/노트북, 본격적으로 나올까?



 윈도우8 과 윈도우 RT를 채용한 기기들이 출시될 때만 해도,
태블릿과 노트북을 둘다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를 출시할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고,
서드파티 제조사의 제품들, 그리고 와콤이 탑재된 타블렛까지 많은이들의 손을 거쳤다.

결과는 어떤가?
쓸만은 하지만 태블릿용 UI와 기능이 타 OS보다 좋다고 볼순 없고
이것은 주관적인 부분이니 비슷하다고 친다 해도 어플리케이션의 양과 질에서 타 OS에 많이 밀린다.

제품을 제조사들도 이것을 지켜보고 있었고,
결국 여러 OS의 장점을 가진 타블렛/노트북을 내놓을 준비를 하게 된다.
ASUS는 이미 듀얼 OS를 채용한 에이수스 트랜스포머북 시리즈를 내놓았고,
태블릿을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취소되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작년에 삼성이 아티브Q라는 듀얼OS를 채용한 기기를 발표했으나 취소되었다. (이는 특허때문이라 알려졌다.)
이번에 하웨이에서 듀얼 OS 스마트폰을 발표하였으나 몇일만에 취소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나, 최근 취소되는 제품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양쪽 모두가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

분명 현 윈도우 타블렛은 타블렛으로 쓰기 부족하고,
안드로이드는 노트북이나 업무활용으로 쓰기에 부족하다.
X86 인텔 아톰을 채용한 윈도우 타블렛이 기대이상의 준수한 성능과 배터리 타임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충분히 쓸만한 앱이 없다는 것은 단시간에 극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데스크탑 시장에서 절대강자였던 윈도우즈 OS의 아성이 모바일 시장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업무용/교육용/저가 노트북 시장은 크롬 OS가 엿보고 있다.
크롬OS는 추후 안드로이드와의 통합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시 이 글의 주제로 돌아가서,
듀얼OS란 것은 소비자에게 분명 매력적으로 보이는 제품이다.
삼성이 기존에 발표했던 아티브Q의 컨셉은, 사용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윈도우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퍼포먼스도 인텔의 CPU가 아주 원활하게 동작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유가 무엇이든 현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는다.
OS제조사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쉬운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MS와 구글은 소비용 시장/업무용 시장, 타블렛 시장/노트북 시장 어느 한 쪽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 OS의 발전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참고기사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320090507
                화웨이, 듀얼OS 스마트폰 개발 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