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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교리비교 14] 요한계시록 13장 1절과 6절에서 ‘바다’와 ‘하늘장막’은?

[요한계시록 교리비교 14]
요한계시록 13장 1절과 6절에서 ‘바다’와 ‘하늘장막’은 각각 어디이며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하늘장막에 거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예장합동 배명식 목사]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 이방 세력에서 오는 것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
회복된 로마제국과 관련

요한계시록 13장의 처음 10절까지는 전 세계를 지배할 새 로마제국에 대한 계시이다. 특별히 독재 권력에 악마적인 권능을 행사하는 이 악한 습성에 주위를 기울이고 있다. 사도 요한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지고 있는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오는 것을 본다. 그 열 뿔에는 열 개의 면류관이 있고 일곱 머리 위에는 불경스런 이름들이 적혀 있다.

이 짐승의 정체는 회복된 로마제국과 관계된 것임이 아주 분명하다. 이 기록과 다니엘 7장 7~8절의 기록, 요한계시록 12장 3절, 17장 3절, 17장 7절과 비슷하다. 짐승에 의해 표현된 제국의 무대는 세 개의 뿔을 제거하는 작은 뿔인 미래의 지배자가 출연한 이후이다(단 7:8). 이 기술은 대환난 중 제국에 대한 것이다.

짐승이 바다로부터 올라온다는 사실은 그가 전 세계 즉 이방 세계의 세력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의미하고 지중해와 관련된 것으로 취급하여,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그 짐승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짐승이 이방인이며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출연한다는 것으로 보는 입장이 옳다.

이비엘리오트는 역사적 견해를 고수하면서 짐승과 땅에서 올라가는 짐승을 로마 교황들과 교황청이라고 본다. 이 해석은 자연스럽지 않은 일이다. 더 나아가 그 짐승은 곰의 발과 사자의 입을 가진 표범과 비슷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단 7장의 계시와 유사성을 갖고 이에 따른 세계 제국들, 즉 바벨론과 관련된 사자, 메데파사는 곰, 알렉산더 제국과 관계된 표범으로 묘사되고 있다. 네 번째 제국은 이들 세 제국의 요소들과 특성들보다 그 권능에서 더욱 막강하고 더욱 불경스럽게 된다. 이것은 사단 자신의 영으로부터 오는 악마적 힘의 요소가 더해진 것이다. 사자에서 나온 짐승을 재생로마 제국으로 대환난 동안 유럽 10개의 나라가 있어 이 중앙정부의 통제 아래 놓일 것이다.

13장 7~8절에서 그 짐승은 그의 권력을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확장시켜 전 세계적인 통치자가 된다. 다니엘서 7장 23절의 예언대로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트릴 것이다. 그는 전 세계를 다스리는 정치적인 지배력만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모든 종교를 폐지하고 모든 사람에게 자기만 경배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스도께로 오는 사람들만이 그 속에 포함돼 있는 저주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 또한 이 13장은 세계가 기독교인의 노력과 복음전파로 말미암아 점점 더 나아진다는 후천년설의 망상이 성경의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한 것이 명백하게 보여주는 장이다.

반대로 최후의 세계 종교 형태는 배교적, 사단적이고 신성모독이 될 것이다. 6절의 하늘에 거하는 자는 교회를 의미한다. 7~8절에서 최후 적그리스도의 제국에서 승리한 자는 어리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만이 이긴다. 생명책에 녹명된 자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 하나님이 그들을 이기도록 도와주심으로 이긴다. 전 세계 성도들은 이미 대환난 전에 나와(7:9~17) 보좌 앞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

[신천지예수교 최동희 강사] 바다, 비유한 세상… 짐승, 하나님·말씀 모르는 목자
하늘장막, 계시록 현장
세상일 아닌 종교적사건

바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바다에서 나오는 일곱 머리와 열뿔 가진 짐승을 이해 해야 한다. 요한은 일곱 머리와 열뿔 가진 짐승이 바다에서 나오는데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으며 짐승의 모양은 표범, 곰, 사자와 같다고 한다(계 13:1~2).

이 짐승은 과연 무엇이며 그가 나온 바다는 어디인가? 문자 그대로 본다면 세상에 이런 짐승이 어디에 있으며 표범, 곰, 사자같이 육지에서 사는 짐승이 어찌 바다에서 나올 수 있는가? 있다면 괴물 중에 괴물일 것이다. 그러나 이 짐승을 사도 요한만이 보았다고 하니 이 짐승과 짐승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사도 요한에게 증거를 받아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다니엘서를 읽는 자는 말세 사건을 깨닫는다고 하셨으므로(마 24:15) 다니엘서 7장에서 짐승의 정체를 알아보자. 다니엘은 사자, 곰, 표범과 같은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오는 이상을 보았는데(단 7:2~7) 천사는 이 짐승 넷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네 왕이라고 해석해 주었다고 한다(단 7:17).

여기서 이란 마치 왕처럼 제사장 노릇을 하는 목자를 가리킨다(벧전 2:9). 결국 사도 요한이 본 환상은 다니엘이 본 이상과 같은 것이므로, 바다비유한 세상이요, 짐승하나님과 그 말씀을 알지 못하는 거짓 목자를 두고 비유한 말씀이다. 이 짐승은 기독교인 행세를 하고 있으나 짐승같이 하나님과 그 말씀을 알지 못한 자로서(시 49:10. 잠 30:2~3 참고) 용(계 20:2 사단)이 주관하는 거짓 목자이다.

이는 초림 때 예루살렘을 점령한(마 23장) 뱀이라고 한 바리새인 제사장과 같은 존재이다. 일곱 머리는 선견자(사 9:15, 29:10) 곧 일곱 교단의 지도자요 열 뿔은 머리에 속하여 싸우는 권세자이다(계 17:12). 또한 이 일곱 머리와 가진 열뿔 짐승이 들어간 하늘 곧 하나님의 장막은 어디이며, 하늘 장막에 거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그곳은 계시록 1장의 ‘일곱 별’이라고 하는 일곱 사자가 있는 일곱 금촛대 장막 즉 계시록 사건의 현장이다. 하나님의 선민은 해, 달, 별과 같이 세상과 구별된 존재이므로(창 37:9~10) 선민이 있는 장막은 하늘이 되는 것이다. 또한 하늘 장막에 거하는 자들은 계시록때 세상 가운데 등장한 일곱 금촛대 장막 교회에 거하는 해, 달, 별 같은 선민인 것이다.

말세의 하늘 장막 교회에 들어온 짐승 일곱 머리는(계 13:1, 6) 세상 강대국 일곱도 아니요 그 열 뿔은 EC(유럽연합) 10개국도 아니다. 이는 성경을 크게 오해한 말이다. 이는 세상 일을 말함이 아니요, 종교적 한 시대가 끝이 나고 새 시대가 도래하는 시점에 있게 되는 종교적 사건이다. 계시록 13장의 사건을 사도 요한만이 보았다고 하니 이 일에 대해서는 약속한 사도 요한을 찾아 증거를 받아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호성 목사] 바다, 적그리스도가 세계` 열강 권세 지니고 나타남
용=하늘 짐승, 7면류관
바다짐승=적그리스도

계시록 13장은 붉은 용, 즉 사단의 하수인 노릇을 하게 되는 두 짐승이 하나는 바다에서, 다른 하나는 땅에서 올라오는 두 환상으로 구성돼 있다. 1절의 짐승은 그 첫 번째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이다. 그리고 바다는 대개 열방을 의미하는데 적그리스도가 세계 열강의 권세를 지니고 나타날 것을 뜻한다.

하늘 짐승인 용과 바다짐승인 적그리스도와의 차이를 여기서 볼 수 있는데 하늘 짐승인 용은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고, 바다 짐승인 적그리스도는 뿔에 열 면류관이 있다. 머리와 뿔, 면류관은 통치권과 힘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바다 짐승은 열강의 세력을 업고 세상을 통치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를 핍박하는 사단의 하수인인 적그리스도를 지칭하는 것이다.

참람된 이름들이란 하나님께 모독이 되는 이름을 가리킨다. 이는 곧 적그리스도와 그 수종 세력들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스스로에게 신적 영광을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늘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장막에 거하는 자들인데 그 장막은 성도들이 거하는 진이요. 처소이다. 하늘 가운데 거하는 자들, 즉 하나님의 장막에 거하는 자들이라 할 때 좁게는 성도들이지만 넓게는 14만 4000과 24장로, 그리고 천사들까지 포함된다고 본다.

하나님의 장막(첫장막-성소)과 증거장막의 성전(둘째 장막-지성소) 차이점을 살펴보면 하늘에 거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장막과 증거장막의 성전 안에 거하는 자들인데, 하나님의 장막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을 위해 지어주신 장막이요,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들, 즉 하나님의 백성(성도)에게 지어주신 성도들의 진이요 장막이다. 그리고 증거장막의 성전은 삼위 하나님과 네 생물, 24장로, 14만 4000명 그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거하는 곳이 될 수 있다.

[예장합동보수 최영백 목사] 바다는 세상… 짐승, 세상나라 정치체제 가리켜
7머리는 제국주의 시대
10뿔은 국민국가시대

계 13장은 3대 7중 역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교회 안에 들어와 진리를 혼란케 할 사단의 역사를 밝혀주고 있는 그림이다. 그중 짐승이 올라온 바다는 세상을 상징한다. 그리고 그 짐승은 신약의 교회가 세워질 이방의 세속 권세, 즉 세상나라 정치체제를 가리킨다. 그것은 바다에서 올라온 일곱 머리와 열 뿔에 대하여 17장에서 세상의 왕들로 해석해 주었기 때문이다.

일곱 머리는 17:10에서 일곱 왕이라 밝히면서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반드시 이를 것이라고 하였다. 즉 짐승의 일곱 머리는 제국주의 시대를 상징한 묵시인 것이다. 그중 망한 다섯은 로마 이전의 제국들을, 지금 있는 것은 그 시대를 통치했던 로마를 가리킨다. 그리고 아직 이르지 않았지만 반드시 이르게 될 한 머리가 제국의 권세를 등에 업고 교회를 혼란케 할 세력으로 계시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13:7에서 그것이 성도들과 싸울 싸움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음에서 밝혀진다. 이것이 제국의 권세를 가졌다는 것은 제국의 권세를 상징한 일곱 머리가운데 한 머리로 계시되었기 때문이다. 또 13:7에서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음을 밝히고 있음도 그렇다는 것을 반영한다. 아울러 이것이 교회 안에 침투한 세력이란 13:7에서 이 짐승이 마흔 두 달 일할 권세를 받았다고 하였는데, 이 마흔 두 달 일할 권세를 받은 것은 11:2에서 성전 밖 마당에 들어온 자들로 보도해 주고 있는 까닭이다.

열 뿔에 대해서는 17:12에서 ‘열 왕’이라고 해석해 주었다. 이는 제국주의 시대가 지나가고 나라마다 주권을 갖는 국민국가시대, 즉 다국가(多國家) 정치 체제를 가리킨다. 여기서 특별히 세속국가 정치 체제를 말하는 것은 그것이 교회를 혼란케 할 세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에서이다. 아울러 제국의 권세를 갖고 교회까지 통치하였던 세력이 기독교 역사 속에 어떻게 나타났는가는 교회 역사를 조명해 보면 쉽게 판명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섭리 속에 개혁교회가 세워져야 했던 것도 그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다음 질문] 요한계시록 13장 의 사단의 표라고 하는 ‘666표’는 바코드인가. 그리고 그 표를 받고 경배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또한 14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인은 무엇인가? 이름이 이마에 기록된 사람들은 누구인가?

*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58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