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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로회 난타전 ‘점입가경’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로회 난타전 ‘점입가경’


▲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가 일간지 광고란에 게재한 성명(위)과 한기총이 일간지 광고란에 실은 성명(아래). (사진출처: 해당 일간지 광고화면 캡처)


한기총, 당회지지 성명서 일간지 광고로 게재
장로회 맞불 “한기총, 불법적·월권적 행동”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가 당회를 상대로 맞불을 놓았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에 힘을 실어줘 코너에 몰린 장로회가 일격을 가한 것.

지난 20일 장로회가 동아일보에 광고를 게재하고 당회와 당회를 지지하는 한기총을 겨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장로회는 교회 내부 사태에 한기총이 개입한 데에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장로회는 성명을 통해 “한기총의 거듭되는 불법적이고 월권적인 행동을 더 이상 좌시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장로회는 “(한기총이)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를 이간하고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담긴 월권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기총이) 그동안 조용기 원로목사를 최대한 예우하며 원로목사 자제들 간의 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원로목사님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온 (이영훈 목사와 장로회의) 충정을 폄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장로회는 “개별 교회 내부 문제에 개입해 교회 분열·훼파하는 구태를 즉각 중단하고 금식·회개하며 한국의 종교개혁을 위해 노력하라”고 한기총에 촉구했다.

최근 한기총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와 합세해 조용기 원로목사와 아들 조희준 씨를 고소한 장로들에게 고소를 취하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20일 문화일보에 관련 내용을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는 한기총 여의도순복음교회 진상조사위원회라는 명칭으로 지난 16일 동아일보, 19일 조선일보에 이어 세 번째로 실렸다.

이 성명에서 한기총은 장로회를 향해 “원로목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한 자성과 함께 정중한 사과를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를 어지럽게 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회는 지난 2월 10일 조 목사의 재정비리를 조사해온 감사위원회 산하 의혹진상조사팀을 해체하고 장로회 압박을 본격화했다. 2월 17일에 열린 임시당회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장로들이 고소 취하를 하지 않을 시 조처할 것을 결의했다.

반면 당회는 장로회 인사와 조용기자선재단 소속 인사 등 26명을 위원으로 하는 교회안정과화해를위한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힘을 실어줬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72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