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통通/핫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기총 사실상 탈퇴 결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기총 사실상 탈퇴 결의   

 


▲ 여의도순복음교회 전경.ⓒ천지일보(뉴스천지)

조용기 원로목사 비판 문건이 원인… 주요교단들 연이어 한기총에 결별 선언, 분열 가속화 조짐

 
교권다툼으로 지난 3월 한국교회연합과 분열하면서 홍역을 치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최근 주요 회원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총회(총회장 이영훈) 측이 탈퇴 전 단계인 ‘행정보류’를 결의해 몸살을 앓고 있다.

신도 75만여 명이 출석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기하성여의도총회는 이번 행정보류 결정이 한기총 탈퇴를 전제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기총 탈퇴의사를 내비치며 행정보류를 결의한 교단이 8개 교단으로 늘어났다.

기하성여의도총회는 지난 2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성전에서 제61차 제2회 정기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여의도총회는 회의 결과를 한기총에 통보할 예정이다.
여의도총회는 한기총 회원교단 탈퇴 건에 대해선 내년 5월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한기총이 여의도총회에 보낸 비공식 공문이 이번 조치에 가장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기총은 조용기 원로목사의 신상 문제를 언급하면서 비판하는 내용을 비공식적으로 여의도총회에 전달한 바 있다.
최근 한기총 홍재철 대표회장은 조용기 원로목사를 방문해 이영훈 목사에 대해 음해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기 원로목사의 비판 문건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순복음인천교회 최성규 목사는 한기총 명예회장직을 사퇴하고 한기총 행정보류를 적극 건의했다.

최성규 목사는 이날 “한기총의 문건은 연합사업의 기본 예의조차 갖추지 못했다. 지난 실행위에서 이 문제를 충분히 논의한 만큼 오늘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서 실행위원들이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한기총 행정보류를 요청했다.

실행위원 허동진 장로는 “원로목사님과 관련한 문건에 이어 이영훈 총회장을 음해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최근 홍재철 목사가 원로목사님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이영훈 목사가 한기총 고소인들에게 돈을 대주고 있다는 등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했다”고 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는 원로목사님과 이영훈 목사를 이간질하기 위한 행동이다.
이건 명백한 음해”라고 비판했다.

실행위원들은 장시간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탈퇴를 전제로 한 한기총 행정보류를 결의했다.
여의도총회는 홍재철 목사에게 비공식 문건과 조 원로목사의 면담 등에 관한 답변을 31일까지 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여의도총회의 행정보류에 앞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예장백석, 예장고신, 예장합신, 기성, 예성, 침례교 등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에 행정보류를 통보한 상태다.
한국교계를 대표하는 주요 교단이 한기총과의 결별을 선언함에 따라 한기총 분열이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45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