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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올해 첫 천만 영화… 윤제균 감독, 해운대 이어 2관왕

‘국제시장’ 올해 첫 천만 영화… 윤제균 감독, 해운대 이어 2관왕





영화 ‘국제시장’이 새해를 맞아 첫 천만 관객 돌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역대 휴먼 드라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18만 4972명), 역대 1월 1일 최다 관객수(75만 1253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4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이 드디어 천만 관객 영화에 올랐다. 


요즘에는 영화 국제시장을 보지 않고는 거리나 직장에서 대화에 끼지 못할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해 예매 순위 선두를 지키고 있는 작품이 바로 영화 국제시장이다.


영화는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황정민 분)를 통해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 스크린에 담은 작품이다. 



국제시장의 메가폰을 잡은 건 5년 전, 대한민국 최초의 휴먼 재난영화 ‘해운대’로 114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 국민에게 뜨거운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윤제균 감독이다. 그는 이번에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두 번째 천만 영화를 기록하는 영광을 안았다.


윤 감독은 “영화를 시작하면서부터 언젠가는 꼭 해야겠다고 다짐한 이야기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그 시절, 당신이 아니라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아 온 아버지를 바라보며 늘 죄송한 마음이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만든 영화”라고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관객들이 국제시장을 보고 왜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그 진심을 알아주면 좋겠다.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했지만, 부모와 자식의 입장에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윤 감독의 바람은 적중했다. 더군다나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웃음과 감동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대한민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재현해내고, 풍성한 볼거리는 10~20대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중장년층에게 추억과 그리움을 선사하며 전 세대 관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그만큼 영화 국제시장이 세운 최초 기록도 다양하다. 지난 1월 1일 하루 동안 75만 1253명 동원하며 ‘변호인’의 67만 2682명 기록을 갱신했고, 이틀 후인 3일째에는 개봉 18일 만에 700만 돌파를 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천만 영화의 얼굴 배우 오달수에게 ‘한국 영화 사상 최초 누적 1억 관객 돌파’라는 영예를 안겨줬다.


영화는 지난 10일 개봉 25일 만에 900만을 돌파하며 천만 돌파가 눈앞에 왔음을 알렸다. 이는 영화의 흥행 속도가 2013년 1월에 개봉해 휴먼 드라마 장르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누적 1281만 1213명)’보다 이틀, 뜨거운 입소문으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천만 영화 ‘변호인(누적 1137만 5954)’보다는 하루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개봉 4주차 평일에도 꾸준히 평균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뒷심을 발휘하는 등 박스오피스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국제시장은 개봉 15일 만에 500만, 16일 만에 600만, 18일 만에 700만, 21일 만에 800만, 25일째 900만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흥행 열풍을 입증했다. 


한편 영화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이산가족 상봉 등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며 그 시대를 돌아보게 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윤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며 생각했던 것 보다 우리 현대사가 치열하고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각 시대별 대표적인 사건들을 넣으려 했다. 그 중 우리나라 현대사 중 가장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국전쟁부터 파독 광부, 간호사, 베트남 참전, 이산가족 상봉까지 큰 네 개의 에피소드를 영화의 메인 스토리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화 상영 시간이 더 길었다면 더 많은 에피소드가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욕심을 냈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273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