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신천지/최선의 성군

참빛교회 신천지 자원봉사단 벽화그리기 봉사

참빛교회 신천지 자원봉사단 벽화그리기 봉사


- 옛 것에 더해지는 아름다운 색채 -


      잘 정비된 도로와 반듯한 아파트들이 빼곡히 들어선 강일지구와 맞은편으로는 미사강변도시의
광활한 공사현장이 펼쳐져 있고 포크레인의 힘찬 엔진소리를 견디며 세월을 비껴난 듯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농가 마을
 

      이곳은 서울에 얼마 남지 않은 같은 성씨가 몰려 사는 집성촌으로 한강 여울 가에 옛 모습을 간직한 30여 채의 오래된 한옥들이 소박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의 가래여울 마을이다.



 

      가래여울 마을에는 남평 문씨가 약 250년 전부터 정착하여 살아오다 1925년 홍수로 인해 마을이 물에 잠겨 집을 모두 새로 지은 이후 지금까지의 큰 변화 없이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마을이 그린벨트, 상수원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 안에 30가구 이상 집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매운탕 집을 운영하거나 농사를 지으며 옛 부터 내러온 삶의 터전 위에 오래된 집을 고치고 덧대가며 살고 있다.


      주민들 중 다섯 여섯 가구가 운영하는 매운탕 집들은 한강을 끼고 여의도에서 양평까지 이어진 자전거 도로가 인접해 있어 몇 해 전부터 자전거 라이더 사이에 그 마을을 닮은 듯 자극 없이 소박한 맛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허름해지고 낡아져가는 불편함을 감내해가며 삼대가 나고 자라 세월과 함께 바래
진 오래된 주택에 집수리와 함께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이 시작 되었다.




 

자고 나면 진화를 거듭하는 첨단화된 세상에서 시간이 비껴간 듯 옛 모습을 그대
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에 아름다운 색채가 더해졌다.

 


마을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주말농장으로
 엄마를 따라 나온 도시의 아이들이 호기
심 어린 눈으로 다가온다.


 

 

봉사자들의 붓질을 따라 “분홍색이 좋아요. 파란색으로 칠해주세요.”하고 연신
종알종알 참견을 하며 신이나 바라보다 “꼬마 화가도 봉사 하는 것 좀 도와줄
래?”라며 고사리 손에 붓을 쥐어주자 장난기 걷힌 진지한 표정이 나름 열심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난 끼 가득 넘치는 개구 진 아이들의 표정에 봉사자들도 바
쁜 손놀림을 멈추고 함께 장난치며 금새 시끌벅적 해졌다.


yjh
평화로운 벽화 그림은 옛 것을 간직한 조용한 마을과 함께 하나의 풍경처럼

아름다운 색채로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