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무료 신학원과 기존 신학교 무슨 차이?
이단 경계 불구 신천지 측 매달 수천 명 수료 관심
최근 기독교계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급격히 교세를 확장하면서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6개월 과정의 무료 신학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기독교 언론에서 신천지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1~2000명의 수료생들이 신천지의 무료신학원을 통해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신천지 무료 신학원의 수료생 숫자가 72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일단 신천지의 무료 신학원에서는 6개월 동안 성경 풀이에 교육 내용이 집중되며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는 점이 기존 신학교와 신학원 등과 큰 차이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신천지 신학원의 수료생 중에는 기독교인 뿐 아니라 타 종교 신앙인과 무신앙인들도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6개월의 신학원 과정을 거쳐야 신천지 교회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성경 공부에 최대 가치를 둔다는 신천지의 교리와 무료 신학원에서의 교육 내용도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신천지 측은 오는 5월 6~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말씀대성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매년 지역에서 말씀대성회를 열고 있으며 기성교단을 향해 성경을 놓고 공개토론을 하자고 계속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국교회가 목회자의 윤리적·성적 타락, 학력위조, 세습, 논문표절 등으로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는 근본 원인이 목회자를 배출하는 신학교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많은 신학교가 그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인성이나 소명의식을 배제한 채 무분별하게 신학생을 뽑고 있다는 것.
또한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도 신학 중심이 아닌 목회기술, 상담요령, 교회 운영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신학교의 교육 내용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신학교가 말씀을 가르치는 신학 대신 권력과 교회 경영에만 초첨이 맞춰진 결과 비싼 등록금을 내며 수년 간 신학교를 다녀도 정작 목회자들의 입에서는 제대로 된 신학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부인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목회자의 자질 문제와 각종 비리 등은 목회자에 대한 신앙인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궁극적으로는 한국교회의 존재가치마저 상실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여 년 간 1천200만 명의 기독교인은 800만 명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등 대한민국의 기독교세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신천지 교회 한 관계자는 “성경에는 값없이 받았으니 값없이 주라는 말씀이 있다. 성경을 통해 2천 년 전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자기가 가진 모든 것, 목숨까지 버리면서까지 자기가 받은 복음 즉 말씀을 전했다. 복음을 전하는 데 돈이나 명예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정신을 이어가야 할 목회자들과 그들을 키워내는 신학교는 어떠해야 하겠는가?”라며 반문했다.
[자료 출처]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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