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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通/미디어 리뷰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 소피 무터’ 아름다운 동행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 소피 무터’ 아름다운 동행
14명의 비르투오지 내한, 예술의전당서 공연


▲ 세계적인 바이올린 여제의 아름다운 동행 ‘안네 소피 무터 & 무터 비르투오지’ 내한공연이 오는 6월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사진제공: 크레디아)


영원한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 소피 무터와 그녀가 직접 선택한 14명의 비르투오지가 내한공연을 한다.

‘안네 소피 무터 & 무터 비르투오지’ 내한공연은 오는 6월 1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 소피 무터는 1976년 루체른 페스티벌을 통해 화려하게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에는 카라얀 지휘 아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를린필과 협연하며 전 세계 클래식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15세 때 DG를 통해 발표한 첫 음반으로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후 60개가 넘는 음반을 발매했고, 이 중 ‘카르멘 판타지’는 DG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후 30여 년이 넘게 ‘바이올린 여왕’의 자리를 지키며 최근까지도 전 세계를 돌며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세계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은 안네 소피 무터는 무터 비르투오지와 함께 유럽 11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13년 봄,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무터 비르투오지는 안네 소피 무터가 후학 양성을 위해 세운 무터재단(The Anne-Sophie Mutter Foundation)이 배출한 젊고 재능 있는 14명의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1997년 재단 설립 이후 총 22명의 재단 수혜자들이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무터가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연주자들이다.

이번 아시아투어에 포함된 한국인 연주자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비올리스트 이화윤, 첼리스트 김두민 3명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최예은은 2005년 무터 장학생으로 처음 선발된 후 활발한 연주를 펼쳤다. 또 최근 DG 레이블을 통해 데뷔앨범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무터가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실내악의 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곡들로 엄선됐다. 시대적으로는 현대-낭만-바로크를 오가고, 실내악 편성도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 듀오, 현악 앙상블, 바이올린 협주곡 프로그램이 한 자리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안네 소피 무터와 비르투오지의 아름다운 동행의 첫 곡은 바이올린과 더블베이스 듀오를 위한 세바스찬 커리어의 ‘벨소리’이다. 무터와 파트콜로를 위해 세바스찬 커리어가 2011년 작곡한 곡으로 이번 아시아 투어 때 초연하게 된다.

두 번째 곡은 실내악 명작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솔리스트로서 무터의 바이올린의 기량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비발디의 ‘사계’이다. 하프시코드와 현악기와 함께 어우러질 무터의 명품 연주를 들을 기회에 한국팬의 기대감이 모아진다.

37년 연륜의 바이올린 여제와 14명의 비르투오지의 불꽃 튀는 무대가 될 ‘안네 소피 무터 & 무터 비르투오지’ 공연은 R석 18만 원, S석 15만 원, A석 10만 원, B석 5만 원이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