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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신천지/공개토론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수녀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수녀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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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병철 종교질문에 종교인 答하다

 

 
▲ 고 이병철 회장
 

2.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수녀는 어떤 사람인가? 왜 독신인가?

    

◆가톨릭 차동엽 신부
전적으로 투신해 영혼의 갈무리하는 자

신부는 예수님을 대리해 양떼를 돌보는 사람이다. 1965년(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만 양떼였다. 65년 이후에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양떼다. 수도원 소속인 수녀와 수사는 다 수도사다. 그들은 자신을 전적으로 투신해 영혼의 갈무리를 하는 사람이다. 신부와 수녀의 독신은 ‘나는 여기에만 헌신합니다’라는 서원이다. 기혼과 독신이 섞여 있다가 13세기부터 사제는 독신이 됐다. 수도사는 그 이전부터 독신수도 생활을 했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수도적 정신 있기에 독신의 길 택한 것

신부와 수녀, 목사와 전도사와 같은 위치라고 본다. 말년에는 독신이 상팔자라는 말은 있으나, 바울은 신앙을 위해 독신 생활을 했다. 독신이라야 된다는 이유는 참 신앙, 참된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함이라 본다(고전 7:8-9 참고). 그렇다 해서 암컷과 수컷, 남녀를 창조하여 이 씨를 두게 한 창조의 근본을 무너뜨리고자 한 것은 아닌 줄 안다. 나는 세계 모든 종교 중 천주교의 신앙적 됨됨이를 찬사한다. 비록 그것이 외양(外樣)이라 할지라도 수도적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생명이요 하나님인 말씀만 그 안에 있다면 천사 같을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말씀이 없다는 것이다.

신약에 약속된 목자도 오직 한 사람이고, 생명의 말씀의 계시를 받는 자도 오직 한 사람뿐이다. 세상 사람들이 이를 어찌 알리요?(世人何知) 그러나 기도 중에 이를 만나리라 본다.

    


◆불교 허정스님
감각적 쾌락 인한 번뇌 벗으려 수행해

불교의 독신 출가자 전통은 2600년이 넘었다. 수행을 함에 있어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은 많은 번뇌들 중에서 가장 첫 번째 로 나타나는 번뇌이다.

  


◆침례교 손형식 목사
타고난 은사로 가능, 온전히 드리는 삶

타고난 은사로 주어지는 것이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온전히 드리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하는데 개신교에서는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신이 성직자의 요구조건은 아니다. 도리어 건실한 가정을 이루어 헌신하는 것을 권한다.

    


◆민족도교 김중호 도장
천주교 룰, 하나님 목적과 독신은 별개

독신. 천주교의 룰이다. 천주교 만든 룰이지 이것이 하나님께 가는 절대적인 길이나 천국을 완성하는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러한 것들은 천주교 조직 내의 일이라 관여할 것은 못된다. 조직마다 룰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견을 제시해본다면 종교에서 추구하는 전체적인 지상천국의 완성과 개인의 하나님 자녀로서의 완성은 독신과는 크게 관계가 없다고 본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볼 것은 우주 만물은 지구성뿐만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아니라 음양으로 플러스(+) 마이너스(-)로 존재하고 이에는 사랑의 법칙이 있다. 작은 전기나 태양과 지구의 관계든 모든 물질이 사랑의 법칙으로 공생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태양이 빛과 열을 줘서 지구성의 식물이 성장하고,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정화해서 산소를 제공해줌으로 동물과 인간이 살 수 있는 모든 연계적인 시스템으로 돼 있다. 이것이 근본적인 것이 바로 사랑으로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독신이라는 것은 가장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혼자 산다는 것은 첫 번째로 사랑의 가치를 실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향이다. 육신이든 마음이든 혼자 산다는 것은 우주적인 측면에서는 큰 잘못이라고 본다.

두 번째는 가정을 갖지 않고 자녀를 갖지 않는 사람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제대로 알겠는가 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아는 것과 실제 체험해서 아는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식을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이 남의 자식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부인과 남편을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이 사랑 부인과 남편을 사랑해보지 않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그만큼 사랑하기에는 부족하다 것이다.

사랑이라는 측면에서 종교지도자든 지도자가 아니든 결혼은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길이다. 그렇다보니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생명의 창조의 길을 막는다는 측면에서 맞지 않다는 것이다.



[출처]

천주교 차동엽 신부-중앙일보 2011년 12월 17일자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본보 2011년 12월 28일자
불교 허정스님-불교닷컴 2011년 12월 30일자
침례교 손형식 목사-워싱턴 한국일보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