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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를 닮은 청년, 음악으로 꿈을 그리다


비올라를 닮은 청년, 음악으로 꿈을 그리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리사이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3월의 마지막 날 따뜻한 감동의 선율을 들려준다. (사진제공: 크레디아)

1~7집 음반 베스트 곡이 한자리에
TIMF앙상블 협연… 감동 휴머니티

음악으로 세상을 치유한다는 말이 꼭 들어맞는 세계 최고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Richard Yongjae O’Neill)이 봄을 맞이하는 날, 아름답고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3월의 마지막 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용재 오닐의 중후하며 부드러운 비올라 선율이 귓가에 맴돈다.

이미 클래식 대중화를 이끈 ‘앙상블 디토’ 리더이자 ‘디토 페스티벌’ 음악감독으로 맹활약한 바 있는 용재 오닐은 전문 연주자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그는 유니버설 뮤직 데뷔 음반인 1집부터 ‘눈물(라크리메)’ ‘겨울여행’ ‘미스테리오소’ ‘기도’ ‘솔로’ 앨범 등 클래식 아티스트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국내에서 15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실력파 비올리스트다.

이번 리사이틀 ‘My Way’에서는 1집부터 7집을 망라한 가장 아름다운 곡들을 모아 한자리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 우수 연주자들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 TIMF앙상블과 함께 특별히 그의 음반 중에서 베스트 곡을 모아 연주하는 공연이라 따뜻한 휴머니티로 가득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용재 오닐은 2005년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을 통해 그의 사연 깊은 가족사와 연주자 길을 걷기까지의 이야기가 소개되며 더욱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에도 국내 주요 미디어에서는 그의 이야기와 음악 활동에 대해 다뤄오고 있다.

특히 2012년 용재 오닐이 참여한 MBC 대기획 ‘안녕?!오케스트라’에서는 음악으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치유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어 오는 2월 중으로 3, 4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용재 오닐의 비올라를 향한 사랑은 그의 화려한 경력이 잘 말해준다. 비올리스트 최초로 줄리아드 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비올리스트로서는 드물게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았고 그래미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에 비해 덜 유명했던 비올라가 한국에서 이만큼 자리 잡은 것도 용재 오닐의 영향이 크다. 비올라를 위한 수많은 레퍼토리를 찾아냈고, 이를 수록한 그의 음반은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 음반이 됐다.

비올라 레퍼토리로 탄생한 유명한 앙코르 ‘섬집아기’ 외에 라 로마네스카,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샤콘느, 파사칼리아 등은 대중매체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곡들이다. 지극히 인간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 곡들은 용재 오닐의 베스트이자 관객이 원하는 베스트로 꼽힌다.

개인적인 성취가 아니라 어떤 활동을 통해서든 주변과 음악을 나누고자하는 그의 마음가짐은 주변을 하나하나 변화시키는 기적을 이뤄냈다.

비올리스트로서는 최초로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은 용재 오닐은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학사(마그나 쿰 라우데)를, 줄리아드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폴 뉴바우어와 도날드 맥아인스를 사사했다.

뉴욕에 거주하면서 예술에 대한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뉴욕시 의회로부터 명예로운 시민상을 받았으며, 교육자로도 헌신해 2007년부터 UCL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리처드 용재 오닐은 마테오 고프릴러가 만든 1727년 베니스 산 ex-Trampler를 쓰고 있다.

한편 크레디아가 주최한 이번 공연의 티켓은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이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7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