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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깨달음을 얻고 깨닫는 만큼 믿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깨달음을 얻고 깨닫는 만큼 믿게 된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년 전 1591년에 통신사로 간 황윤길과 김성일은 일본의 전쟁준비에 대한 동향을 조정에 보고하게 되는데 이 보고가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황윤길은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쟁준비를 하고 있으니 대비를 하라는 것이었고 이에 반해 김성일은 전혀 그렇지 않고 황윤길이 겁먹고 있으며 전쟁준비를 할 필요 없다고 했다. 선조가 물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어떻게 생겼는가?” 황윤길이 “눈빛이 반짝반짝하여 담과 지략이 있는 사람인 듯하였습니다”고 아뢰었다. 김성일은 “그의 눈은 쥐와 같았는데 두려워할 위인이 못됩니다”고 했다. 그 둘은 소속이 달랐고 생각이 달랐고 관점이 달랐고 그래서 보이는 것도 달랐고 보고하는.. 더보기
우상숭배와 우상의 제물과 음행 그리고 영벌 우상숭배와 우상의 제물과 음행 그리고 영벌 민수기 25장에서는 발람과 발락의 사건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이 음행으로 인해 하나님께 벌을 받아 이만 사천명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가기위해 모압 지방을 지나다 싯딤이라는 곳에 머무르게 된다. 그런데 가나안을 바로 앞에 두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게 되는데, 그 여자들이 그들의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고 그 신들에게 절하게 됐다. 하나님만 알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경배하지 않고 모압의 신이었던 바알브올을 섬겼던 것이다. 천국을 발로 차버린 것이다. 그럼 먼저 그들의 신인 바알브올에 대해서 알아보자. 바알브올은 브올이라는 지역에서 섬기던 바알이라는 뜻인데, 바알은 주(主), 소유자라는 .. 더보기
가나안을 앞둔 모세의 심정 가나안을 앞둔 모세의 심정 모세의 약속 받음과 죽음, 루카 시뇨렐리, 1481-82. 프레스코, 350 x 575 cm, 바티칸 ①신명기는 모세가 지금까지 있어졌던 사건들을 뒤돌아보고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새겨야할 약속들을 설교한 말씀이다. 신명기라는 말 자체가 거듭하여 명령한 것을 기록한 것이므로 지금까지 말해왔던 것들 중에 중요한 것들을 모아놓은 글이다. 신명기 안에는 이스라엘백성이 광야에서 행하였던 악한 일들 뿐 아니라 가나안에 가서 해야 할 행동양식들도 기록이 되어있다. 사건중심이 아니기 때문에 깊이 있게 읽지 않으면 아주 지루한 책이 될 수도 있지만 자세히 읽어보고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하나님의 심정과 모세의 절박한 마음이 이 안에 절제된 표현으로서 잘 담겨져 있다. 때는 이스라엘.. 더보기
내 가족이 나를 잘못 인도할 때? 내 가족이 나를 잘못 인도할 때? 소경의 비유, 피터 브뤼겔, 1568년, 86 x 154cm 나폴리 카포 디몬테 국립미술관 신명기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언약에 관한 내용이다.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약속의 말씀을 지켜야 복을 받는다는 것이다. 신명기 12장에서도 율법을 지키고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하셨고 오늘 본문인 신명기 13장에서도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라는 것인데, 말씀을 지키는데 방해가 되는 존재가 바로 거짓선지자라는 것을 꼭 유의하라는 것이다. 다른 신을 믿는 다는 것은 다른 말을 믿는다는 것인데 말씀과 다른 말을 하는 존재가 바로 거짓을 말하는 거짓선지자다. 거짓선지자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라고 하셨는가?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인다고 하였다. 그리고.. 더보기
가나안으로 가지 않은 동쪽의 세 지파 이야기 가나안으로 가지 않은 동쪽의 세 지파 이야기 디글랏 빌레셀, Tiglath Pileser Ⅲ (BC 745~727), 님루드에서 발굴, 대영박물관소장. 1845년까지 앗수르는 성경 상에만 존재했고 세계사에서는 그 흔적조차 알 수 없는 나라였다. 그래서 성경은 지어낸 이야기나 전설이라고 했다. 그러나 성경은 허구라는 말을 급반전시킨 이야기가 등장했다. 1845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인 오스틴 레이어드는 앗수르 고고학 발굴로 인해 일약 세계적인 스타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성경에 나와 있는 앗수르라는 대제국의 흔적을 찾아 중동으로 갔고, 모래 언덕과도 같은 곳을 파다가 전체가 모래에 뒤덮인 하나의 거대도시를 발견했다. 그 안에는 거대한 성과 도서관, 궁전 등이 고스란히 2000년 이상 묻혀있었다.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