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조 “CBS, 회사 경영 최악이어도 채용약속은 지켜야”
기독교방송CBS가 지역국 직원 충원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2일 전국언론노동조합 CBS지부 대구‧부산‧광주‧전북‧청주‧강원‧대전‧경남‧울산‧강원영동‧전남‧제주 지역국협의회가 성명을 내고 사측에 “원칙에 맞는 채용 약속 지켜라”고 요구했다.
CBS노조는 “회사 경영 상황이 최악이라고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지켜야 할 원칙이 무시돼선 안 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 되기 때문”이라며 지역국 직원 채용 문제를 공론화했다.
노조에 따르면 CBS는 정기 공채를 앞두고 회사 기조실에서 각 지역본부로 채용과 관련한 세부 인원사항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역별 필요인원까지 조사하며 지역국의 의견을 물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국에 요구 인원을 채용할 수 없다는 통보가 내려왔다.
노조는 “지역 본부의 현실과 충원 원칙을 철저히 무시한 일방적인 통보에 이 없이 잇몸으로 버텨온 지역본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2014년 노사는 합의로 ‘지역방송 발전을 위한 제도 시행기준’과 최소한의 방송 제작 인력으로 기준TO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이 기준TO의 원칙과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국의 현실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왔다. 더 이상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뒷감당을 강요하지 말라. 조직에 대한 원심력은 떨어지고 내부 결속력 또한 땅에 떨어졌다”고 호소했다. 최근 CBS지역본부에서는 부서마다 부족한 인력과 업무를 감당하다 견디지 못하고 평생의 일터라 생각한 CBS를 등지는 일이 속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 노조는 현재 지역국 현실에 대해 “말이 방송국이지 최소한의 방송 인력조차 확보하지 못해 하루하루 끼니 때우듯 방송제작에 매달려 양질의 방송은 꿈조차 꿀 수 없다”고 토로했다.
노조는 “본사의 경영 실패를 지역국에 전가하지 말라”며 “경영 적자를 이유로 최소한의 인력 채용 요구마저 묵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CBS 노조는 ▲인력 채용에 대한 추진 상황 공개 ▲지역본부에 대한 일방적인 채용 통보에 대한 해명 ▲최소한의 인력 채용 요구에 대한 채용계획 등을 요구했다. 이를 수용하지 않을시 5일 CBS가 추죄하는 워크숍에 전원 불참하겠다고 압박했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559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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