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칭함 받은 자
천국의 문 중 모세가 십계명을 받는 장면, 로렌조 기베르티, 1425-1452년, 피렌체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고 칭송했던 피렌체의 산 조반니 세례당. 이 문을 통과해서 사람들은 세례를 받게 된다.
이 아름다운 청동으로 조각된 문을 천국의 문이라 칭송했던 미켈란젤로. 르네상스 최고의 조각가로서 피에타와 같은 대작을 대리석에 새겼지만 기베르티의 작품은 높이 7미터나 되는 무게만 6톤이 넘는 작품을 청동으로 주조하기를 27년 동안 빚어냈으니 미켈란젤로가 보기에도 대단했다.
이런 대작들을 보고 자란 미켈란젤로는 피렌체에서 자라고 배운 것이 행운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보고 배울 수 있는 멘토가 있다는 것은 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게 해주는 엄청난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미켈란젤로는 예술가로서 뿐 아니라 신학적으로 철학적으로도 자양분이 될 만한 르네상스시대의 위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배웠다.
동시대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라파엘로등과 경쟁하면서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구약 출애굽 때 여호수아는 모세를 따라다니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익힌 위대한 지도자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가나안을 들어가지 못하며 조상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자 모세는 한 사람을 세워 회중으로 목자 없는 양과 같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하였고 하나님은 이에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신에 감동된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민 27:17)’라고 말씀하셨다.
여호수아는 호세아라고 하기도하고 예수아와 같은 의미로 구원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 이름처럼 모세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요단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해 아브라함에게 약속했던 400년 전의 일을 결국 이루고 12지파에게 유업을 나눠줬다.
그런데 오늘의 그림과 여호수아와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모세가 십계의 두 돌 판을 받는 장면에 ①여호수아는 그 아래서 납작 엎드리고 있음을 알 수 있고 ②아래 백성들은 천둥번개와 큰 나팔소리 같은 하나님의 음성이 두려워 떨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존재감이 별로 없는 입장이었다. 모세를 수종하는 청년 비서실장 정도랄까? 성경에서 여호수아는 출애굽기 17장에 모세의 명을 받아 아말렉과 싸움에서 모세가 손을 들므로 이기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출애굽기 24장에서 모세가 그 종자 여호수아와 함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 십계의 돌비를 받는 장면이 나오며 40일 후에 함께 내려올 때 백성들이 아론과 함께 송아지 우상 숭배 장면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민수기 13장에서 12정탐군 중 한 명으로 선발돼 가나안을 탐지하고 하나님의 눈으로 보고 듣고 제대로 된 보고를 했던 의로운 사람이었고 가나안에 들어갔던 유일한 1세대였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신에 감동된 자라는 평을 받게 되었다.
항상 여호수아처럼 신에 감동될 수 없을까? 하나님은 영이시니 영이 함께 하려면 영이 들어가는 통로인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되어 항상 신에 감동된 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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