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반사회·반종교·반국가?… “적반하장, 국위선양해도 비난”
지난 4월 한국 개신교 보수 언론인들의 모임인 한국교회언론회 한 관계자는 개신교 매체에 신천지를 ‘반사회적 반종교적 반인권적 이단집단’이라 표현했다. 개신교 매체에서 신천지를 향해 ‘반국가’라고 비난하는 표현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 표현들은 한국교회 목회자들 사이에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한번쯤 사용해본 수식어가 된 지 오래다. 정말 신천지는 반사회, 반종교, 반국가, 반인권적 집단일까. 본지는 신천지 집중탐구를 통해 신천지교회에 대한 팩트를 체크해봤다.
◆반사회? 한국교회 배타심이 만든 ‘거짓말’
반사회 집단은 사전적 의미로 일반사회의 조직·법률·도덕에 반항하는 성질을 가진 집단, 즉 일탈(逸脫)집단 또는 편의(偏倚)집단이라고도 한다. 한국 개신교는 신천지교회가 이혼·가출을 조장하며 가족을 해체시키며 반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내막을 살펴보자.
신천지교회에 따르면 신천지교회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박해를 받게 된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통계에 따르면 강제개종 교육을 받은 641명 중 333명은 감금, 267명이 납치, 227명이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 351명은 협박 및 세뇌를, 79명은 수갑 및 밧줄에 묶임, 29명은 수면제를 마셔야 했다. 일부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이러한 행동은 교회목자가 부모를 시켜 행해진 것이었다.
피해자들은 신천지 신앙 포기 각서나 개종교육 합의서 서명을 강압적으로 작성해야 했다. 서명을 하지 않으면 최소 수주에서 길게는 1년이 넘게 신체의 자유를 빼앗았다. 강제개종교육 경험자들은 322명(중복체크 가능)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공포(363명)와 우울증(152명), 수치심(171명) 등의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심지어 50명은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들은 살기 위해서 빠져나온 후 더 이상 집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게 ‘가출’이라는 이름에 숨겨진 이야기다. 그럼에도 개신교 매체들은 피해자들의 피해사실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가해 부모의 입장과 기득권 종교인들의 주장만을 대변하고 있다. 게다가 신천지교회가 반사회, 반인권 집단이라는 폄훼 기사까지 쏟아내고 있다.
◆세계평화·남북통일 운동했는데 ‘반국가’ 낙인
다음은 ‘반국가’라는 비난이다.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는 정부를 참칭하거나 국가를 변란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외의 결사 또는 집단으로서 지휘통솔체제를 갖춘 단체를 말하는데, 소위 ‘북한’이 이에 해당한다.
신천지 행적을 살펴보니 ‘반국가’가 아닌 ‘호국’ 활동이었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자원봉사단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나라사랑 국민행사 등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알리는 행사를 주도했다.
특히 초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군경,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한 손도장 대형 태극기(60m×40m)를 만들어 8.15 광복절에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상공에 띄우고 각국 대사들을 초대해 약 20만명 앞에서 조국통일선언문 메시지를 전했다. 이 선언문은 비석으로 제작돼 최전방 동·서쪽에 각각 설치됐고, 국민들의 통일 염원 정신을 일깨웠다.
현충일에는 코엑스 8차선 도로 위에서 6.25를 상징한 625개 연을 만들어 상공에 띄우고 대형 태극기를 한전 빌딩 벽에 걸고 6.25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6.25참전용사 출신인 이만희 총회장은 지구촌 전쟁종식‧평화 활동에 나섰다. 이 총회장은 2013년 유엔 및 각국 청년 3만명을 ‘평화의 문’ 앞에 모으고 세계평화선언문을 선언했고, 평화걷기운동을 했다. 이후 이에 호응한 세계 각국에 세계평화비가 건립되고 있다. 이 총회장이 주축이 된 평화활동에 대해 각국 인사들은 대한민국을 평화의 나라, 거룩한 나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방송 CBS 등 개신교 매체들은 도리어 비난 기사를 내보냈으며, 한국 개신교는 대형 태극기와 조국통일선언문 비석을 버리게 했다. 신천지라는 이유로 자원봉사도,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운동도 하지 못하도록 시위하고 막았다.
◆반종교라 비난하는 한국교회, 깨끗한가
반종교는 종교에 반대하고 비난하는 사상이나 행동을 뜻한다. 개신교 신앙인의 목적은 영생과 천국이며, 신앙의 기준은 하나님의 뜻을 담은 성경이다. 신앙의 행위는 기록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다. 신천지가 반종교라고 주장하는 한국 개신교의 신앙은 어떠할까.
한국교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장로교는 일제강점기 일본 정치인의 앞잡이, 친일파가 돼 기독교인들을 선동해 일본 천황신에게 절하게 하고 찬양하게 했다. 이는 신사참배를 반대하고 장로교단에서 갈라져 나온 고신파가 그 증인이다. 이들은 쿠데타 정권의 유신헌법 지지운동도 앞장섰다. 또 삼선개헌에 앞장서며 보수진영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만들었다.
한기총은 한국 개신교 대표를 자부했다. 그러나 금권선거, 이단논란과 목회자들의 갖은 부패상으로 교인들의 고개를 들지 못하게 만들었다. 기독교방송 CBS는 지난해까지 허위∙왜곡보도로 정정 및 반론보도 조치를 받은 기사가 200여건에 달했다.
반면 신천지는 한국교회의 200가지 교리 주제를 선정해 신천지의 증거와 비교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이 교리비교는 이미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신앙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그 우수성을 인정했다. 매년 신천지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신천지는 성경 말씀을 가감하지 않고 통달하게 하기 위해 교회에서 하나님이 약속한 성경 말씀을 가르치고 배운 후 시험을 친다. 약 300문제인데, 대다수가 100점에 가깝다. 현재 한국교회 어떤 교단에서도 이처럼 고난도의 과정을 거쳐 성도임을 인정하는 곳은 없다.
신천지교회 관계자는 “누가 반사회인지 직접 확인해보면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4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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