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색으로 하나 되는 담벼락이야기’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가 외국인과 함께하는 벽화 재능기부 ‘색으로 하나 되는 담벼락 이야기’를 진행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자원봉사단 40여명과 외국인 4명은 지난 달 28일부터 30일까지 목포시 용당동 낙원교회 인근 두 가구의 담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 재능기부는 벽화를 통해 무관심했던 이웃들에게 관심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벽화그리기에 함께한 릴리벳(함평, 40세)과 앨렌(함평, 46세) 씨는 지난 2월 목포지부에서 진행한 의료봉사 ‘찾아가는 건강닥터’에 초대돼 처음 인연을 맺고 봉사단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벽화 재능기부에 참여한 릴리벳 씨는 “처음 봉사에 참여했는데, 함께 칠하니까 너무 재미있다. 봉사를 받는 입장이 아닌, 시간이 허락된다면 봉사하는 입장으로 신천지자원봉사단에 계속 참여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대웅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사무국장은 “한 가정은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벽화를 그리게 되면서 젊은 이웃이 산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 핵가족화로 삭막해져가는 현시대의 반영이 아닌가 싶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는 지난 2014년 ‘담벼락 이야기’를 시작해 용해동일대 11가구의 벽면과 웰빙공원 터널 안 바다 속 풍경 등을 그려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자료 출처]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9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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