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제자들의 신앙
예수님의 제자들과 초대 기독교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 신앙을 지켜나갔다.
약 이천 년 전 예수님을 믿던 성도들은 동족들로부터 출회(黜會)를 당하였다.
출회는 단순히 유대교에서 쫓겨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유대 사회에서 추방되는 것을 뜻한다.
유대인들은 기독교인이 어떠한 경제, 교육, 문화 활동도 하지 못하도록 가정에서, 학교와 직장에서, 그리고 동네와 나라에서 쫓아냈다.
유대 목자들은 기독교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기독교인들을 사자 굴에 넣기도 하고, 가죽을 벗겨 죽이기도 했으며, 끊는 기름 가마에 넣기도 했다.
저들은 이러한 일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요 16:2).
약 이천 년 전에 예수님을 믿는 것은 곧 생존권의 박탈 아니면 죽음을 의미했다.
그런데도 예수님의 제자들은 천국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청하여 집과 부모와 형제 그리고 처자식을 떠나 나그네가 되었다.
제자들이 사사로운 감정으로 가족을 돌아보았다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그들은 다만 생사고락을 주와 함께하였다.
결국, 이스라엘에서 발붙일 곳을 잃어버린 그리스도인들은 모국을 떠나 터키, 그리스, 로마 등지로 유리하게 되었다.
정처 없이 떠나간 타국에서 바라볼 곳은 하늘이요, 믿고 부르짖을 이는 오직 주 예수님 뿐이었다.
이들은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했다.
그 고초가 사도행전에 일부 기록되었으니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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