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배명식 목사] 인류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의 나팔
일곱째 천사의 나팔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향한 마지막 심판의 나팔이다. 이 나팔을 부는 천사가 나타나기 전 10장 1절에 힘센 다른 천사가 나타나고 5절에서는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가 나온다. 바다와 땅을 밟는 것은 메시지의 우주성을 상징하고 하나님의 소유권을 말한다.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성취될 것이라고 선언된다. 하나님의 비밀을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나타내실 그의 계획을 말한다. 그것은 곧 세상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 계획인데 이는 일곱째 천사의 나팔의 내용, 즉 일곱 대접 재앙의 실현으로 이뤄진다(계 11:15~19, 계 15:11). 그 종 선지자들이란 신·구약의 모든 선지자를 말한다.
하나님께서 악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를 태초부터 계획했다는 사실은 구체적으로는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계시되지 않았어도 그 본질은 그들에게도 계시되었던 것이다. 계시는 점진적이어서 구약의 선지자들에게 미흡했던 것을 신약의 사도들에게 구체적인 것으로 드러낸다.
한 가지 목적이 역사를 관통한다. 성서의 역사는 구속의 역사다. 선지자들이 말씀한 성경의 많은 예언은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과 거룩의 완전한 현시와 관계에 있다. 그런데 이들 하나님의 속성들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런 재림과 그분의 천년왕국 건설, 그 뒤를 따를 영원한 국가의 창조 속에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
[예장합동보수 최영백 목사] 일곱째 나팔의 비밀은 일곱 대접 재앙
요한계시록의 본론에 해당하는 4장부터 20장까지는 3대 7중 역사에 대한 보도이다. 3대 7중 역사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명명된 역사를 말한다. 그중 일곱째 나팔은 화(禍), 화(禍), 화(禍)로 규정한 세 나팔 가운데 최후에 도래할 것으로서 일곱 대접 재앙이 들어 있는 마지막 심판에 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일곱째 나팔의 비밀이란 일곱 대접 재앙을 가리킨다. 그 실체는 16장 1~21절에서 소개되고 있다.
신약시대에 하나님 백성들이 인을 맞고 구원에 이르게 되는 역사는 넷째 나팔 때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것은 신약의 복음운동, 즉 신약 구속사에 대한 상징으로 11장 3절에서 언급되고 있는 베옷 입은 두 증인이 모든 증거를 마칠 때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데,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그 짐승이 바로 다섯째 나팔 때의 현상으로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섯째 나팔부터 일곱째 나팔까지는 최후 심판과 관련한 대재앙으로서 화, 화, 화로 명명된 부분이다.
여섯째 나팔 재앙 직후 일곱 번째 나팔이 불려지게 된다. 그리고 그 재앙으로 인하여 인류는 완전히 붕괴되고 그 마지막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밝혀주고 있다.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데 없더라”. 즉 일곱째 나팔의 비밀은 인류는 물론 태양계가 붕괴되는 마지막 대재앙인 것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호성 목사] 하나님의 나팔 소리에 예수 재림과 성도 부활
일곱째 나팔을 불게 될 때가 마지막 나팔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아직 마지막 나팔인 일곱째 나팔이 불려지지 않았다. 단지 일곱째 나팔이 울려 퍼지게 되면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지게 될 것에 대한 말씀이다.
바울은 고전 15장에서 비밀을 이야기하며 마지막 나팔이 불리면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를 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다.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 때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재림사건과 성도 부활 사건이다. 이 일은 이미 하나님의 종인 선지자들에게 전해진 내용이고, 선지자들이 전파하신 복음의 내용이다.
살전 4장 16절에서는 하나님의 나팔이 불리게 되면 주님이 하늘을 좇아 강림한다. 이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게 됨을 알려주셨다. 특히 죽은 자의 소망은 부활이다. 부활의 복음은 바울이 전파하다가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혀 매를 맞기도 하고 옥에 갇히기도 했다.
계 11장 15절 일곱째 천사가 일곱째 나팔을 불게 되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세세토록 왕노릇 하게 된다. 이는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것을 예고하고, 그 나라가 이루어지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노릇 하실 것에 대한 선포식과 같다. 세상 나라는 물질계이고, 그리스도의 나라는 부활계로 천년왕국이다.
[독일 보훔신학대 클로스 웽스트 전 교수] 일곱째 나팔에 하나님의 정의가 드러난다
Apokalypse(에포칼립스, 세상의 종말)는 말하자면 드러남 이란 뜻이다. 요한계시록에는 어떤 권세가 이중적 의미 속에서 드러내어 진다. 로마제국의 권세가 악마적으로 드러나지만 그들의 권세를 끝까지 유지되지 않는 것이 분명하게 나와 있다. 하나님은 오시는데 그의 약하고도 약한 기름 부음 받은 자인 예수에게로 오신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정적인 권세를 가지게 된다. 그것은 인과 나팔과 대접으로 그 세 번에 걸친 일곱가지 순환의 반복으로 드러난다.
하나에서 일곱까지 세 번이나 세야 되는데 그것은 한편으로 유감스럽게도 사건이 부정적인 경과로 지속되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는 항상 그렇게 반복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정의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계 10:7에서 위로를 주는 비밀인 것이다.
[신천지예수교 최동희 강사] 영생과 부활, 구원을 알리는 마지막 나팔
요한계시록의 일곱 개의 나팔중 마지막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나님의 비밀이 선지자들에게 전한 복음과 같이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이 마지막 일곱째 나팔은 계시록 11장 15절의 사건이 나타날 때 불게 된다. 이를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 마지막 나팔 이라고도 하였다.
먼저 알 것은 예언서의 나팔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육체(사 58:1)’를 비유한 것이요, 나팔 부는 자는 ‘영(천사)(마 10:20, 마 24:31)’이며, 나팔 소리는 예언이 성취된 ‘증거의 말씀’, 나팔 부는곳은 ‘시온산(사 18:3, 욜 2:1, 계 14장)’이요, 나팔 부는 이유는 ‘택하신 자들을 모으기 위함(마 24:31)’이다.
이 중 여섯 나팔은 하나님의 진노로 이방으로 쫓겨난 선민이 당하는 재앙을 알리는 것이요(계 8~9장), 계 10장에서 요한이 펴놓인 책을 받아 먹고 계 11장에서 불어지는 일곱째 나팔은 구원을 알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곱째 나팔의 비밀은 세상 나라가 하나님 나라가 되고(계 11:15), 죽을 것이 죽지 않고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사망이 생명에 삼킴바 되는(고전 15:51~54) 영생과 부활이다. 성경은 폐할 수 없으니 모든 인류는 영생과 부활에 이르려면 일곱째 나팔의 실체와 그 소리를 들어야 한다. 일곱째 나팔 소리는 여섯째 나팔 소리까지 들어야 알아들을 수 있고, 여섯 나팔 소리는 계시록 1장부터 있어 온 사건을 깨달아야만 알아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