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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영화 4편!!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꼭 봐야 할 영화 4편



영화 예매율은 관객 관심의 척도입니다.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빨리 티켓이 팔려나가는가에 따라 영화에 대한 관객의 체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기간, 제한된 상영 회수를 자랑하는 영화제의 경우 인기작일수록 '예매 전쟁'이 치열합니다.

내달 4일 개막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일반 상영작 예매가 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월드 프리미어 영화부터 부산영화제 프리미어 등 영화제 기간 첫 선을 보이는 영화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매진 릴레이를 통해 부산영화제 화제작을 4편을 꼽아봤습니다.


◆ '위험한 관계', 최단 시간 매진 "장동건의 힘!"



영화 '위험한 관계'는 예매 오픈 12초 만에 매진되면서 올해 부산영화제 최단 시간 매진작이 됐습니다.
'국민 신사' 장동건의 바람둥이 변신, 멜로의 대가 허진호 감독의 연출, 장쯔이, 장백지라는 중화권 최고의 인기 여배우가 출연한다는 사실 등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를 수직 상승시켰습니다.

영화 내적인 관심도 높습니다.
쇼데를로 드 라끌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위험한 관계'는 미국에서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한국에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라는 제목으로 여러 차례 리메이크 된 바 있어 비교해보는 재미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험한 관계'는 부산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며, 이 현장에는 허진호 감독과 장동건, 장백지가 함께할 예정입니다.



◆ '콜드 워', BIFF 개막작의 위엄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씨네피플 사이에서 '필람무비'로 손꼽혀왔습니다.
조직위원회에서 작품성과 화제성을 고려해 엄선한 작품인 만큼 재미는 120% 보장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개막작의 경우 레드카펫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개막식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기에 예매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인 '콜드 워'는 예매 오픈 1분 34초 만에 매진됐습니다.
지난해 개막작 '오직 그대만'이 기록한 매진 시간(7초)에는 못 미치지만 한국 영화가 아닌 외화라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반응입니다.

'콜드 워'는 하루하루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경찰 조직 내에 내통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목적을 파헤치고 내부 스파이를 찾아내는 과정을 그린 범죄 드라마입니다다.
홍콩의 신예 렁록만과 써니 럭이 공동 연출한 범죄영화로 90년대를 풍미한 '홍콩 4대 천왕' 유덕화, 곽부성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는 화제작입니다.



◆ '마이 라띠마', 감독 유지태 관심 집중


감독 유지태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유지태의 첫 장편 연출작인 '마이 라띠마'는 티켓 오픈 30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마이 라띠마'는 세상이 등 돌린 외로운 두 남녀의 고독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단편 영화 '초대',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등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해온 유지태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입니다.  

이 작품은 유지태 감독의 세상을 향한 문제의식이 돋보이며 개성 강한 형식과 스타일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 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된 '마이 라띠마'는 ACF 후반작업 지원펀드 부문에도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 '바람의 검심', 전설의 애니를 실사로 만나다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바람의 검심'은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제작입니다.
'바람의 검심'은 칼잡이로 살았던 지난날을 회개하며 불살의 맹세를 다짐하고 사람을 벨 수 없는 역날검을 들고 세상을 방랑하는 ‘히무라 켄신’의 이야기로 전세계 5,400만부가 팔린 만화 '바람의 검심'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바람의 검심'은 2회 상영 온라인 예매분이 매진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4,500석 규모의 오픈 시네마 조차 순식간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영화사 관계자는 "일반 극장 상영은 매진을 기대했으나 부산영화제 상영 중 가장 큰 규모의 야외 상영회인 오픈 시네마가 매진되었다는 것은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부산영화제 기간에 '바람의 검심'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과 주연배우 사토 타케루도 내한할 예정이기에 영화에 대한 체감 온도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