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계 5:1)

 

 먼저 알 것은, 구약의 봉해져 있는 묵시 책(사 29:9-14, 합 2:2-3, 겔 1-3장)은

예수님을 통해(마 15:24, 11:27) 성취하셨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이 신약의 봉해져

있는 책(계 5:1)도 장차 이룰 내용이 기록된 것이다. 그러나 천상천하에 그 누구도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어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까지 간 요한이 울었다(계

5:3-4). 이 책의 내용대로 이루지 못하면 하나님도 우리 인류도 소망이 없다. 이 책

의 인을 떼고 펼칠 분은 오직 이기신 예수님뿐이다(계 5:5). 왜 이김으로 인을 다 뗄

수 있는가? 그 이유는 마귀에게 이기지 못하면 그들의 방해로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

다. 기록된 책의 내용이 장차 이룰 내용인 증거는 계시록 6장에서 인을 하나하나 뗄

때마다 그 실체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초림 때 이긴신(요 16:33) 예수께서 계시록

6장에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영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

는 약속의 목자와 예수님이 하나 되어 용의 목자와 싸워 이김으로(계 12장) 예언을

성취시킬 수 있고, 하늘에서 이룬 것과 같이 이 땅에 하나님의 새 나라를 창설할 수

있기 때문이다(마 6:10, 계 7장). 그러므로 초림 때 이기신 예수님은 재림 때 또 공중

의 권세 잡은 자(사단)와 싸워 이기려고 한다는 것이다(계 6:2).

 계시록 2-3장은 일곱 별인 일곱 사자와 일곱 금 촛대 일곱 교회의 사건이요, 6장

부터 나타난 사건은 봉한 책의 인을 뗄 때부터 있게 되는 일이다. 사도 요한이 환상

에서 본 것과 같이 성취 때 현장에서 보고 듣고 지시를 받고 예수께서 열어 주신 책

과 이 책으로 이룬 것을 증거하는 약속의 목자가 있다(계 10장). 이 외 그 누구도 계

시록의 봉한 책의 내용과 성취된 실상을 증거할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아는 체하지

말고, 약속의 목자 이긴 자를 찾고 만나 순종해야 구원받게 된다.

 이는 현장에서 보고 들은 것으로 증거하며 또 열어 주신 책을 받아 증거하는 것

이므로(계 1:2, 계 10장), 이 증거가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