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시몬지파 ‘찾아가는 건강 닥터’ 개최
타국생활로 외롭거나 육체적인 질환으로 고생하는 이주노동자 및 주한 외국인을 돕기 위한 무상 의료서비스가 문화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육체적인 치료는 물론 공연을 즐기며 스트레스까지 날리는 일석이조 의료서비스가 된 셈.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시몬지파(이승주 지파장) 화정시온교회가 이주민노동자 등 외국인 140여명을 초청해 8일 ‘찾아가는 건강 닥터’ 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회가 마련한 여러 가지 공연을 즐기고 내과 외과 치과 정형외과 등의 치료를 받았다. 2년 10개월 전 한국에 와 파주의 한 아이스크림 공장에 근무하고 있는 슈벙커(29, 남, 방글라데시)씨는 “냉동고에 많이 들어가니까 감기가 걸린 것 같다. 몸이 안 좋아서 검진을 받아보려 왔다”며 행사를 제공한 교회 측에 고마워했다.
3년 전 한국에 와서 플라스틱공장에서 근무한다고 밝힌 민나(35, 남, 태국) 씨는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자 치아가 좋지 않다고 호소한 동료를 포함해 5명을 데리고 왔다. 그는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게 정말 감사하다”며 “공연도 아주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의 어려움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다. 상담을 진행한 쩐던 사하(27, 남, 방글라데시)씨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불편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상담도 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태권도 시범을 보인 주(네팔, 남, 28)씨는 “한국에 와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날 줄 몰랐는데, 한국어도 배우고 태권도도 배워서 정말 잘 살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며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고 봉사단체 어울림센터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승주 지파장은 “자원봉사는 자기 스스로 원해서 하는 봉사이며 가장 먼저 시작한 분은 하나님이시다. 아무 대가없이 하늘의 생명을 주시고, 빛과 비와 공기를 주고 계시는 분을 믿기에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일산 튼튼병원이 정형외과 질환 서비스를 후원했다.
[자료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276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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