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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通/IT박사

개인용 태블릿, 최적의 크기는?

개인용 태블릿, 최적의 크기는?



전세계적으로 PC/노트북의 설자리가 점차 줄고 있는 가운데, 태블릿이 그 자리를 빠르게 차지하고 있다.
큰 화면크기의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 탓인지 태블릿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국내에서도 저가 태블릿이 출시되면서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개인이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2012년까지만 해도 제조사들은 10인치를 주로 출시해왔고,
일부 얼리어답터 등을 필두로 그보다 작은 사이즈의 8인치 태블릿들을 원해왔지만,
모든 제조사들이 하이엔드 스펙을 선보이는 10인치에 비해 8인치에는 한단계 낮은 스펙을, 출시시기도 몇개월 뒤쳐저서 출시를 해왔다.
2013년은 약간의 반전을 꾀했다.
하반기에 출시된 킨들파이어 HDX(7인치) 와 킨들파이어 HDX 8.9는 그야말로 최상급의 스펙을 가지고 나왔다. (가격까지 저렴)
그리고 7~8인치의 윈도우 태블릿은 봇물 터지듯 선을 보였다.
레노버 믹스2, 에이서 W4, 델 베뉴 8 Pro 등이 바로 그것이다.
국내 LG전자의 G Pad도 준수한 스펙을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올 2014년 3월에 스마트폰/태블릿에서 메이저가 된 삼성에서 갤럭시 탭 프로 8.4를 출시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800, 2560x1600의 해상도 등 다른 어떤기기에도 뒤지지않는 스펙으로 출시됐다.
그간 주류 제품 중 8인치의 태블릿의 스펙이 조금씩 아쉬웠던 것을 생각할 때 딱히 흠잡기 힘들 정도이다.


태블릿 크기의 추세는 10인치와 그 이하를 함께 가는 것으로 보이고, 제조사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나 애플을 제외한 제조사들은 그 이하 크기의 태블릿에 더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 프로 12.2라는 괴물이 있긴 하지만 이건 '너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다 만들어 봣어' 전략을 쓰기도 하는 삼성의 예외적인 제품으로 두자)

개인적으로 올해, 그리고 앞으로도 무게와 휴대성을 절충하여 10인치보다 7~9인치 태블릿이 인기를 끌것 같다.
다만, 5~6인치 스마트폰을 주류로 출시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국내에 많기 때문에
이는 충분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스마트폰 크기가 다시 작아질 것인지, 9~10인치 태블릿으로 귀결되고 12.2인치 시장도 활성화 될 것인지 흥미로운 2014~2015년이다.


참고기사  :
개인용 태블릿, 8인치 대세론 사실인가  -  MS-LG에 구글도 가세 전망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322095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