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리비교 13]
계시록 8장도 멸망 받는 내용이고 16장도 멸망 받는 내용인데
그렇다면 지구가 2번 망하는 것인가? 무엇이 다른가?
[예장합동 배명식 목사]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진노 보여줘
8장은 前 3년 반 심판
16장은 後 3년 반 심판
요한계시록 8장은 천사가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이 세상의 무서운 심판이 잠시 숨을 돌리는 시간을 갖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세상에 심판은 내려지고 모두가 무서움과 침묵 속에서 있을 것이다.
2절에서는 그 인을 떼는 천사들이 일곱 나팔의 소리를 낼 준비를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3~5절까지는 성도들의 기도가 천사로부터 하나님의 손에 올라간 후 땅에 쏟는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온 세대의 고난 받는 성도들의 기도에 따른 심판의 천둥이 울리는 것이다.
7절부터 땅의 1/3, 수목의 1/3, 바다의 1/3의 재앙뿐 아니라 10절에서는 강과 물 샘까지 12절에서는 해, 달, 별 1/3의 재앙이 있을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시기적으로 대환란 중 전 삼 년 반에 있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말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16장은 대환란 중 후 삼 년 반에 있을 진노의 일곱 대접으로, 아마겟돈 이전에 있을 중요한 대환란 심판들이다. 16장의 7대접 심판이 그 강도에 있어서 이전의 심판보다 훨씬 심한 것이라는 사실은 인류를 향한 마지막이자 가장 혹독한 심판이 다가왔음을 말하고 있다(계 15:1).
특히 16장 12절에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은 2억의 마병대의 행진을 그려주는 아시아의 중국을 비롯한 나라들의 연합을 말해주고, 유프라데스 강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동서로 가르는 두 지역의 물로 된 띠라고 할 수 있다. 이 마지막 일곱 재앙은 세상 그리스도의 강림의 징조가 될 것이다.
16장 2절에 종기는 쑤시고 아프고 흉악한 썩어 들어가는 종기를 말한다. 3절은 출애굽기의 애굽에 재앙처럼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는다. 8장보다 점점 격렬해지고 있는 처벌의 모습이다. 4절에서는 강과 물 근원이 다시 나오면서 마실 물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해에 대한 재앙으로 크게 태움을 입고 10절에선 짐승의 보좌의 직접 재앙이 내린다. 12절부터 아마겟돈의 인류 마지막 전쟁을 묘사해 준다. 아마겟돈은 히브리어로 이스라엘의 ‘무기도산(16:16)’을 말하고 있다.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자연적인 전쟁터”라고 말한 곳이다. 이곳은 이스라엘 역사에 많은 전쟁이 났던 곳으로 스가랴서 14장과 계시록 19장에서는 예수 그리스도 재림 직전에 치열하게 있는 인류 마지막 전쟁을 묘사해 준다. 예수 그리스도는 마지막 중동 전쟁 와중에 재림하신다. 20절은 각 섬도 산도 없어지고 21절에서는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 재앙이 내린다.
이렇듯 16장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마지막 진노의 여러 국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8장의 인과 16장의 대접 그리고 재앙의 강도와 더불어 시기적으로 전 삼 년 반과 후 삼 년 반의 차이점을 분별해야 할 것이다.
[신천지예수교 최동희 강사] 지구촌 멸망 아냐… 8장 배도자, 16장 멸망자 심판
하나님 배신한 교회와
멸망자 짐승에게 진노
먼저 알 것은 계시록은 지구촌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한다(요 3:31). 계시록에는 7인(印)의 재앙(계 6~8장), 7나팔의 재앙(계 8~9장, 계 11:15), 7대접의 재앙(계 16장) 등 3가지 재앙이 등장한다. 이 재앙은 지구촌에 내려지는 재앙이 아니요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라고도 하는 멸망자가 침입한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긴 일곱 금촛대 장막에서 일어나는 배도자와, 그곳을 멸망시킨 멸망자에게 내려지는 재앙이다.
이는 예수님 초림 이후 복음의 씨를 뿌리던 한 세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세대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므로, 이 사건의 현장을 바로 알아야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일곱 나팔의 재앙 중 계시록 8장은 ‘회개하고 니골라당과 싸워 이기라’는 예수님의 편지를 받고도(계 2~3장) 이방의 조직(굴, 산, 바위 틈)으로 들어간 일곱 금촛대 교회의 배도자(계 6:15~16)에게 내리는 재앙으로서 예수님께서 마지막 일곱째 인을 떼신 다음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아, 그중 네 개의 나팔을 불 때에 일어나는 형벌을 기록한 말씀이다.
계시록 6장과 같이 심판을 받고 이방(굴, 산, 바위틈)으로 쫓겨난 배도한 선민은 계시록 8장의 나팔 소리와 같이 그 곳에서 재앙을 받아 삼분의 일씩 영이 죽게 되며, 심판받은 일곱 금촛대 장막은 세상에 던져져 지교회까지 무너지고(계 8:9) 하늘에서 떨어진 별과 같은 거짓 목자(계 8:10)에게 멸망자의 교리를 받고 침해를 당하여 장막 성도들의 심령 삼분의 일이 어두워진다(계 8:12).
그리고 계시록 16장은 하나님의 진노의 말씀을 담은 일곱 금 대접(행 9:15, 계 15:5, 6 증거장막성전의 일곱 사명자)을 짐승에게 표를 받고 경배한 배도한 선민뿐 아니라 일곱 금 촛대 장막 곧 하늘(계 1:20, 계 12장)을 멸망시킨 멸망자 짐승(계 13장)에게 진노의 말씀을 쏟아 심판하는 내용이다.
결론적으로 계시록 8장은 멸망자 짐승이 배도한 일곱 금촛대 장막을 삼키고 멸망시키는 내용이며, 계시록 16장은 멸망자 짐승도 그와 같이 멸망을 받아 없어지는 내용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호성 목사] 아마겟돈 전쟁 일어나 지구상의 모든 자 멸망
8장은 땅의 환경 재앙
16장은 불신자의 재앙
계시록 8장 일곱째 인을 떼실 때는 천년왕국으로 들어가는 전환기이다. 세상 나라에서 그리스도의 나라로 들어가는 전환기가 있는데 이때 반 시 동안 고요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천사는 성도의 기도들을 받아 보좌 앞 금단에 드리는 천사다.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응답을 받아 나팔 재앙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
일곱 천사가 나팔을 불 때마다 재앙이 나타난다. 첫째 천사가 첫째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진다. 이는 화산 폭발로 인해 화산재가 날아다니면서 땅을 불태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또한 전투폭격기에서 포탄을 떨어뜨림으로써 그것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우박으로 표현될 수 있다.
둘째 나팔의 재앙은 바다에서 일어나고, 셋째 나팔은 강에서 일어난다. 넷째 나팔은 해 달 별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어두워지고 이상이 생긴다. 이는 천체의 변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계시록 8장의 나팔 재앙은 전 삼 년 반 동안에 땅에서 이루어지는 환경 재앙이라 한다면, 계시록 16장의 일곱 대접의 재앙은 후 삼 년 반 동안에 땅에 있는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 임하는 사람 재앙으로 본다.
특히 여섯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된다. 유브라데 강이 말라짐은 전쟁의 길이 열려지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서 유브라데 강은 큰 전쟁을 막는 방어막이다.
여태까지 이 길이 열리지 않아 마지막 아마겟돈 전쟁이 주춤하던 차에 이제 열리니 막힘없이 행동하게 된다. 귀신의 영이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미혹하는 일을 하는데, 그 미혹으로 큰 날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아마겟돈 전쟁은 예수께서 재림하면서 천사들을 데리고 와서 심판하는 때인데, 하늘의 군대와 지상의 군대와의 싸움이다.
이 싸움으로 하늘의 군대들이 지상의 군대들을 다 진멸함으로, 지구상의 모든 자가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예장합동보수 최영백 목사] 마지막 교회시대와 최후심판 ‘아마겟돈 전쟁’
인류전체 교회 어두워져
두 번 멸망받는 것 아냐
계시록 8장은 일곱째 인 속에 들어있는 일곱 나팔가운데 넷째 나팔까지를 기록해주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는 멸망과 관련한 것이 아니다. 마지막 교회시대와 관련된 묵시다. 그것은 일곱 나팔의 서론격인 1~5절까지에서 밝혀주고 있다.
3~5절에는 성도들의 기도가 천사에 의해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는 이어질 네 나팔이 구원역사가 진행되는 과정에 벌어질 사건임을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첫째 나팔부터 넷째 나팔까지는 교회의 세속과 타락이 인의 때보다 한층 더 심화되어 감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본래 나팔이 작은 음을 큰 소리로 바꾸어주듯이 나팔은 인의 역사의 심화를 상징한 것이다.
첫째 나팔이 교회 안에 진리와 비진리의 심각한 투쟁을 묘사한 묵시라면, 둘째 나팔은 그로 인하여 진리의 근간까지 흔들리고 교회의 본분과 질서가 심각하게 파괴됨을 가리킨 상징이다.
셋째 나팔이 불려지자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에 떨어지니 물이 쑥이 되어 그 물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 하였다. 여기서의 별은 앞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교회의 사자를 가리킨다(1:20). 그런데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라 하였다. 이는 세상에서 명성을 얻은 교회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것들이 강들과 물 샘에 떨어졌다고 하였다.
성경에서 물은 많은 부분에서 진리를 상징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겔 47:1~12; 요 3:5). 따라서 이는 대형교회 지도자들의 세속의 결과가 진리의 근간까지 훼손하여 많은 사람들이 영적으로 죽게 될 것을 가리킨다.
넷째 나팔이 불려진 상황은 완전히 어두워진 교회의 시대를 상징한다. 즉 소망이 없는 교회를 가리킨다. 여기서 언급된 ‘삼분의 일’이란 표현은 나머지 삼분의 이가 괜찮다는 의미에서의 ‘삼분의 일’이 아니다. 이는 인류 전체의 교회가 어두워진 상태를 상징한다. 왜냐하면 그 이전 넷째 나팔 때 횃불같이 타는 큰 별에 의해 이미 삼분의 일의 타락이 있었고, 또 그에 앞서 여섯째 인이 떼어졌을 때 대풍에 무화과나무가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하늘에서 무수한 별이 떨어졌음을 말씀했기 때문이다.
인류에 대한 멸망은 다섯째 나팔 때부터 시작되어 일곱째 나팔에서 끝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러기에 다섯째부터 일곱째 나팔까지를 화(禍), 화(禍), 화(禍)로 8장 13절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16장에 기록된 내용은 마지막 일곱째 나팔 속에 담겨진 일곱 대접 재앙으로서 아마겟돈 전쟁으로 묘사된 최후 최종적 심판과 관련된 진술이다. 따라서 8장과 16장은 전혀 내용이 다른 상황이고, 역시 인류가 두 번 멸망하는 것도 아닌 것이다.
[다음 질문] 요한계시록 13장 1절과 6절에서 ‘바다’와 ‘하늘장막’은 각각 어디이며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하늘장막에 거하는 자’들은 누구인가?
* 출처: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56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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