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목사 사칭한 신현욱 ‘이단’ 조사”
▲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12일 제24-4차 임원회의에서 신현욱 씨에 대해 “이단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한기총 홈피)
공인 신학교 졸업하지 않고 교회 목회자 활동
신학공부하지 않은 친인척 임의로 전도사 임명
신천지에서 물의를 일으켜 쫓겨난 신현욱 씨가 이단성이 드러나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한기총은 제24-4차 임원회의를 열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기총 이대위는 신천지에서 제명당한 신현욱(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구리상담소장) 씨에 관해 조사 결과, 이단성이 많다는 결론을 내리고 더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신 씨가 가장 심각한 이단으로 규정된 최삼경(예장통합 직전이대위원장) 목사와 교류한 점과 교계의 공인 신학교를 나오지 않았음에도 교회의 목사를 사칭한 점, 신학공부도 하지 않은 자신의 친인척을 임의로 전도사로 임명해 활동한 점 등을 들어 이단성이 심각하다고 보고했다.
▲ 신현욱 씨
이대위는 “교계가 공인한 신학교를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목사라는 칭호를 사용했다”면서 “또 신학공부도 하지 않은 자신의 친인척을 전도사로 임명해 활동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신 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소속교단(예장합동)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최삼경과 교류를 했다”고 지적, 이단성이 있음을 제기했다.
예장합동은 제96-2차 정책실행위원회와 제97회 총회에서 최 목사에 대해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을 지적하며 ‘이단’으로 정죄했다. 또 그를 옹호하는 모든 세력은 동조자로 규정할 것임을 발표한 바 있다. 한기총도 최 목사를 “극히 심각한 이단이자 신성모독”이라면서 “최 목사의 궤변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이단으로 확정했다. 신 씨는 합동소속 신학교인 총신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길자연 증경대표회장은 “신 씨에게서 총신대 나왔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면서도 “위장해서 들어왔는지를, 또 최삼경과 어떤 관계인지 모호하기에 합동 총회가 조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재철 대표회장도 “총신대를 나왔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이단 검증을 받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최삼경과 교통한 자체가 이단이다.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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